[여의도1번지] 인권위원 선출안 부결 두고 충돌…재보선 경쟁 본격화
<출연 :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어제 열린 국회 본회의 이후 정국이 더 얼어붙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여당 추천 몫의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부결된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고, 민주당은 폐기된 쟁점 법안들을 재발의하겠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이 추천한 이숙진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은 가결되고, 여당이 추천한 한석훈 위원 선출안은 부결되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야가 각각 추천한 인물을 선출하기로 합의했는데 민주당이 이 협상을 깼다며 "사기 반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고요, 어제 본회의 전 의총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부결을 조장한 거라고 주장했는데요. 민주당은 "여야는 의사일정과 안건 상정에 합의했을 뿐"이라며 "자율 투표에 따른 결과"라고 반박했습니다. 여야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추경호 원내대표는 여당 추천 몫의 인권위원 선출안이 부결된 데 대해 "여러 가지 방안을 조치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는데요. 일각에선 대통령실에 야당 추천 몫으로 본회의를 통과한 이숙진 인권위원에 대한 임명 보류를 건의할 가능성을 시사한 거란 해석도 나와요?
<질문 3> 어제 본회의에서는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쟁점 법안이죠, 방송4법·노란봉투법·25만원 지원법에 대한 재표결도 있었는데 모두 부결되며 자동 폐기됐습니다. 6개 법안 모두 반대표가 108표 이상 나와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재표결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4> 민주당은 이번에 폐기된 법안들을 모두 재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쳇바퀴 정국'이라는 비판에도 계속해서 법안 재발의에 나서는 배경을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5>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친한계가 연일 김건희 여사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에 친윤계는 "사과할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입니다. 검찰 수사도 안 끝났고, 사과를 하면 야당의 공세가 오히려 더 심해질 거라는 건데요?
<질문 6> 이런 가운데 한동훈 대표가 어제 의총에서 "무조건 정부 입장을 무지성으로 지지하기만 한다는 식의 오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질문 7> 기초자치단체장 4명을 뽑는 10월 재보궐선거의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이미 '호남 쟁탈전'에 나선 가운데, 한동훈 대표는 오늘 인천 강화를 시작으로 후보 지원 유세를 벌이는데요. 이번 재보선이 각 당 대표에게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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