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 에이프릴 왕따 의혹 새 국면?...관계자 5人 "원인 따로 있다"

정승민 기자 2024. 9. 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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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내 왕따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두고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과거 함께했던 관계자들이 엄호에 나섰다.

폭로자가 거짓이라 밝히며 일단락된 학교 폭력 의혹과 다르게 명확히 해소되지 않은 그룹 내 왕따 의혹을 두고 새로운 증언이 5개나 추가된 가운데, 과연 이나은을 둘러싸고 새로운 여론의 국면에 접어들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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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그룹 내 왕따 의혹으로 논란
곽튜브, 이나은 옹호하다 스케줄 차질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그룹 내 왕따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두고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과거 함께했던 관계자들이 엄호에 나섰다.

지난 25일 스포츠경향은 이나은이 속한 에이프릴 데뷔부터 해체까지 지켜봤다는 관계자 5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 나선 5인은 소속사 관계자 출신, 매니저 출신, 헤어 디자이너 출신 등으로 과거 에이프릴과 함께하며 이나은의 행보를 지켜봤던 사람들이다.

이들은 에이프릴 내 왕따 의혹에 관해 "가해자도 없고 피해자도 없다" "5명이 1명을 괴롭힌 게 아니라 1명이 5명을 괴롭힌 것" "마녀사냥" 등이라 말했다.

그리고 매니저 출신 B 씨는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멤버들이 진짜 잘못한 게 없기에 반박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고, 자꾸 언급해봤자 이슈 거리만 되기에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법원도 불송치 이유서를 통해 왕따와 괴롭힘이 없었다고 적었는데 대중들은 사실을 외면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에이프릴 내 불화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원인을 피해자라 자처한 이현주라 입을 모았다고.

인터뷰에 따르면 이현주는 숙소 자발적 퇴소, 개인폰 단독 사용, 연습 불참, 스케줄 펑크 등 불성실한 태도로 그룹 생활에 임했으며 멤버들뿐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힘들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헤어 디자이너 출신 D 씨는 "신인인데도 잠적해서 음악 방송에 2번이나 펑크 내고, 약속된 시간에 매일 늦고 심지어 안 나타나기도 했다. 다들 그 때문에 힘들어하면서도 그룹을 지키기 위해 어르고 달래는 분위기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소속사 관계자 출신인 E 씨는 "현주는 가장 연습이 필요한 멤버였지만 가장 노력하지 않았다. 현주는 욕심만 가득해 자기 뜻대로 흘러가지 않자 억지를 부려 멤버들의 인생을 망쳐놨다"고 말을 보탰다.

앞서 지난 2020년 2월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는 그룹 내 왕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나은을 포함한 에이프릴 멤버들은 직접 왕따 의혹을 부인했으나 이나은은 주연으로 물망되던 SBS '모범택시'에서 하차했다.

또한 에이프릴 전 소속사는 이현주 측을 7번이나 고소했지만 모두 무혐의 결정이 내려졌다.

이후 2021년 3월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나은의 학교폭력 의혹도 일었지만, 이는 폭로자가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통해 허위 사실이라 밝히며 일단락 됐다.

그러다 지난 16일에 이나은이 곽튜브의 유튜브에 출연했는데, 곽튜브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

영상에서 이나은을 둘러싼 그룹 내 왕따 및 학교 폭력 의혹을 언급한 곽튜브는 "내가 학폭에 예민해 너를 차단했는데, 나중에 해명 기사를 보고 너무 미안했다. 오해했다"고 말했고, 이나은은 "나를 그렇게 오해하며 차단한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속상했다. 많이 슬펐다"고 말했다.

그러나 명확히 해소되지 않은 그룹 내 왕따 의혹을 두고 곽튜브가 이나은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졌고, 결국 곽튜브는 영상을 삭제하며 두 차례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이 과열되자 교육부는 곽튜브와 함께 진행했던 학교폭력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하고 곽튜브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지역 행사 코너는 모두 취소됐다.

폭로자가 거짓이라 밝히며 일단락된 학교 폭력 의혹과 다르게 명확히 해소되지 않은 그룹 내 왕따 의혹을 두고 새로운 증언이 5개나 추가된 가운데, 과연 이나은을 둘러싸고 새로운 여론의 국면에 접어들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MHN스포츠 DB, 곽튜브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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