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65억달러 펀딩 내주 마무리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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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인력들의 연이은 이탈 속에도 오픈AI의 추가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곧 마무리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번 펀딩 라운드 모금액이 초과됐으며 다음주에 마무리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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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인력들의 연이은 이탈 속에도 오픈AI의 추가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곧 마무리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번 펀딩 라운드 모금액이 초과됐으며 다음주에 마무리될 것이라 밝혔다.
현재 오픈AI는 65억달러(약 8조6000억원) 규모 펀딩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뿐 아니라 애플과 엔비디아 및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투자사 MGX 등도 투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를 주도하는 벤처캐피털(VC)인 스라이브캐피털의 경우 1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NBC가 확인한 이번 메일은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프라이어 CFO는 전날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의 퇴사에 대해 "미라가 떠난다는 소식에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싶었다"며 "리더십 교체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나, 여러분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개발에 도움을 줬던 모든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면서도 오픈AI의 경쟁력은 여전하며 "유능한 리더십 벤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라이어 CFO는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AI를 제공하고, 운영을 이어가며 투자자와 직원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수익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다음 장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이 메일 관련 CNBC의 논평 요청을 거절했다.
2018년 오픈AI에 합류한 무라티는 세계적 생성형AI 열풍을 일으킨 챗GPT와 이미지 생성AI 달리(DALL-E) 등 주요 제품 출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해 11월 올트먼 CEO가 이사회로부터 축출 당했을 때는 임시 CEO를 맡으며 올트먼의 복귀를 지지한 바 있다. 지난 5월 최신 AI모델 'GPT-4o(포오)' 공개 이벤트 때는 전면에 나서서 발표와 시연을 맡기도 했다.
무라티의 퇴사 소식은 오픈AI가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한다는 보도와 같은 날에 나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비영리법인이 산하 영리법인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현 지배구조를 탈피, 핵심 사업을 영리 공익법인이 관할하는 형태로 재편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다. 경쟁사 앤스로픽이나 일론 머스크의 xAI와 유사한 구조다. 수익배분 관련해 설정했던 100배 상한도 없앨 전망으로, 이번 펀딩서도 투자자들이 주주 권리 확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올트먼 CEO가 이번 구조 개편을 통해 영리법인 지분 7%를 부여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으나, 오픈AI 측은 "정해진 바 없다"고 부인했다.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은 성명을 통해 "이사회는 올트먼 CEO에게 지분으로 보상할지 여부를 논의해왔다"면서도 "지분 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무라티를 포함해 최근 오픈AI 고위인사들이 잇따라 회사를 떠나고 있다. 2015년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출범할 당시 함께한 공동창업자 중 올해 들어서도 존 슐먼이 지난달에, 일리야 수츠케버가 지난 5월에, 안드레이 카르파티가 지난 2월에 각각 퇴사했다. 그렉 브록먼 사장도 장기휴가에 들어가면서 공동창업자 11명 가운데 회사에는 올트먼과 보이치에흐 자렘바 2명만 재직 중이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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