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24시] 서산시, 국지성 호우피해 선제 대응 ‘행정력 집중’
“군민 화합 한마당” 제16회 태안군민체육대회 10월 5일 개막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충남 서산시는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호우피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서산배수분구(동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사방시설 신설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시는 2022년 8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신청을 시작으로 '서산배수분구(동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에 대해 올해 사업을 착수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침수 중점 관리구역 2.02㎢ 일원의 7.72㎞의 하수관로, 빗물받이 402개소를 정비하고 배수펌프장 1개소를 설치한다. 사업대상지는 서령상가 및 중앙호수공원, 서령고등학교, 서산여자중학교 등 6개 일원으로, 시는 2026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해 침수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해당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정부세종청사를 직접 방문해 행정안전부 관계자를 만나 특별교부세 30억원의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두 번째로 시는 침수 이력이 있거나 침수가 우려되는 공동주택, 소규모상가, 단독주택 등을 대상으로 차수판 등의 설치를 지원하는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5월 해당 시설을 설치한 한 공동주택은 지난 7월 시간당 60㎜의 폭우 속 지하 주차장으로 유입되는 빗물을 막아 재산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 세 번째로 시는 국지성 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돌덩이가 빗물로 인해 쓸려 내려가 피해를 주는 것을 방지하는 사방댐과 계류시설 등 사방시설을 설치한다.
현재 시는 산사태 피해 억제를 위해 사방댐(25개소)과 계류시설(32개소, 18.90km)을 산사태 위험지역에 설치했으며, 향후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정확한 현장 조사를 통해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매년 여름 호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빗물받이를 정비하며, 피해 발생 시 각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15개 읍면동 지역의 상황을 즉각 파악하고 응급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동 지역 침수를 예방할 근본적인 대책인 도시침수 대응사업의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산시, 건축신고 효력상실 사전 예고제 안내
- 효력상실 1개월 전 건축주에게 우편과 문자메시지 안내
충남 서산시는 건축신고를 받은 시민이 공사를 착수하지 않아 신고의 효력이 상실되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축신고 효력상실 사전 예고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건축신고 후 신고일부터 1년 이내 착공하지 않으면 건축신고의 효력이 상실되며, 효력상실로 인한 시민의 시간적·경제적 손실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또한, 건축주는 효력상실에 따른 건축신고 절차를 재이행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축신고 효력상실 1개월 전에 건축주에게 우편과 문자메시지로 공사의 이행을 안내하고 있다.
김동식 시 원스톱허가과장은 "건축신고 효력상실로 시민이 신고 절차를 재이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손실 등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민 화합 한마당" 제16회 태안군민체육대회 10월 5일 개막
- 태안종합운동장서 11개 종목 경기 진행, 읍·면민 및 출향군민 참여
충남 태안군민을 하나로 묶는 '화합 한마당' 태안군민체육대회가 2년 만에 성대한 막을 올린다.
군은 내달 5일 하루간 태안종합운동장 및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8개 읍·면민과 출향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제16회 태안군민체육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군민체육대회는 태안군체육회 및 각 종목단체가 주최·주관하고 태안군과 태안군의회가 후원한다. 게이트볼과 배구, 씨름, 축구, 탁구, 테니스, 골프 등 총 11개 종목에서 680명의 선수가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오전 9시 30분부터 태안종합운동장에서 대회기 및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개회식이 개최되며,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군민들의 응원 속에 경기가 진행된다. 이후 오후 3시부터 태안종합운동장에서 읍·면 노래자랑 및 김연자·당찬 등의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5시 성적발표 및 시상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태안종합운동장에서 태안군청 씨름단의 시범경기를 비롯해 씨름종목 예·결선, 읍·면 대항 청백전 레크리에이션, 어름사니 줄타기 공연 등이 마련됨에 따라 선수로 참여하지 않는 고령층 등도 다양한 이벤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주요 경기장에 의료진 및 구급차를 배치하는 한편, 태안경찰서와 모범운전자회 및 자율방범대의 협조 아래 진행·안전요원을 확보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행사 진행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제16회 군민체육대회는 군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키고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8개 읍·면민의 우정을 다지는 이번 군민체육대회에 많은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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