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취업자 증가세 둔화…전월比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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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65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만명 증가했다.
중소기업 상용근로자, 임시근로자는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년 넘게 감소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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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용근로자의 감소세가 지속된 영향이 컸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KOSI)은 27일 KOSI 중소기업 동향 2024년 9월호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65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만명 증가했다. 7월 14만9000명 증가에 비해 폭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규모별로는 1인 이상·4인 이하 업체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000명 감소했다. 5이상·299인 이하 업체는 6만3000명 늘었다. 증가 폭이 전월 대비 7000명 축소했다. 중소기업 상용근로자, 임시근로자는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년 넘게 감소세가 이어졌다.
올해 7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에 그쳤다. 반도체, 의약품 등에서 생산이 확대됐으나, 자동차 생산시설 정비와 임금협상 등으로 자동차 생산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중소서비스업 생산 0.7% 늘었다. 운수·창고업과 정보통신업 등이 증가했지만, 민간소비 부진 지속으로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이 부진했다.
올해 7월 소매판매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0.8% 증가한 5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판매가 줄었지만, 무점포소매와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7월 창업기업은 1.2% 늘어난 10만5709개였다. 기술기반 창업기업은 1만9378개로 5.3% 증가했다.
중기연은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며 소매 판매와 창업기업 수가 소폭 증가에 그치는 등 개선 폭은 제한됐다”면서 “정책당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심의 소비촉진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기술창업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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