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훈풍'에도 힘 못 쓴 코스피…기관 '팔자'에 2640선 후퇴

노정동 2024. 9. 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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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과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도주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2640선으로 다시 후퇴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낸 데다 중국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하는 등 경기부양 패키지 조치가 나오면서 장 초반 상승 기류를 나타내는 듯 했지만 주도주들이 힘을 받지 못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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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리고 SK하이닉스 오르고
中 경기부양 기대감에 LG생건·아모레퍼시픽↑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과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도주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2640선으로 다시 후퇴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1.79포인트(0.82%) 내린 2649.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낸 데다 중국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하는 등 경기부양 패키지 조치가 나오면서 장 초반 상승 기류를 나타내는 듯 했지만 주도주들이 힘을 받지 못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2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25억원과 1719억원 매수우위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전날 강세를 나타냈던 삼성전자는 이날 0.77% 떨어졌다. 세계 첫 12단 HBM3E(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양산에 돌입한 SK하이닉스는 1.6% 오르면서 방어에 성공했다.

최근 상승세를 탔던 바이오주(株)가 주저앉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이날 각각 6.27%와 3.56% 약세였다.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형지엘리트(17.98%), 코스맥스(10.58%), 파라다이스(5.89%), 아모레퍼시픽우(5.7%), LG생활건강(5.36%), 오리온(4.08%), 아모레퍼시픽(3.68%) 등이 뛰었다. 반면 인적분할 이후 상장을 재개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17.1% 급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69포인트(0.6%) 내린 774.4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6억원과 429억원 매도우위였다. 개인만 1699억원 순매수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였다. 알테오젠, HLB,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셀트리온제약 등 제약바이오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클래시스, 펄어비스는 상승했다.

메타가 스마트안경을 공개한 이후 맥스트(29.86%), 자이언트스텝(29.94%) 등 증강현실 관련주들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스팩합병으로 상장한 차이커뮤니케이션은 합병 상장 첫날 기준가 대비 29.89% 올랐다. 경영권 분쟁으로 연일 주가가 치솟았던 에프앤가이드는 이틀째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6원 내린 1318.6원을 기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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