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반도체장비 지출 24% 늘어날 듯…중국·한국·대만이 주도"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로고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내년부터 3년간 반도체 장비 구입에 4천억 달러(약 528조 원)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과 한국, 대만 등이 주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이 같은 지출 증가는 미·중 무역 긴장으로 인해 특정 지역의 추가 수요와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연계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SEMI는 내년에는 장비 지출이 24% 증가한 1천230억 달러(약 16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지출의 수혜를 입는 주요 장비 공급업체로는 네덜란드의 ASML,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KLM, 램리서치, 일본의 도쿄 일렉트론 등이 꼽힙니다.
SEMI는 "중국이 국가 자급자족 정책에 힘입어 향후 3년간 1천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가장 지출을 많이 하는 지역으로서의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올해에는 중국내 투자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SEMI는 전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는 한국은 같은 기간 810억 달러(약 107조 원)를 투자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일본, 유럽에 공장을 건설 중인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있는 대만은 750억 달러(약 99조 원)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밖에는 미주 630억 달러, 일본 320억 달러, 유럽 270억 달러 순이었습니다.
SEMI는 "특히 이들 지역은 주요 반도체 공급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인센티브 정책으로 인해 2027년에는 올해보다 장비 투자가 두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활 막막해지자…은퇴 대신 황혼 창업 늘었다
- 공급망 교란시 끝장…"제조업 편중돼 中보다 취약"
- 한미약품그룹 '결전의날' 11월로…신동국 이사회 입성할 듯
- 청약철회와 중도상환 중 어떤게 유리?…증권사, 신용·스탁론 설명서에 담는다
- [단독] 장기요양실손, 생보사도 판매 길 열렸다…금융위 "제3보험 영역"
- 5대은행 예대금리차 넉달만에 확대…8월 평균 0.57%p
- 간호사 골수 채취는 불법?…대법 내달 8일 공개변론
- 중증병원 전환하면 수가 인상…제왕절개 본인부담 '0원'
- 면세초과 불성실신고 작년 4천200건 적발…여행객 늘자 26%↑
- "투잡 뛰어도 됩니다"…日은행, 전 직원에 부업 허용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