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고척동 모아타운 심의 통과… 3138가구 공급

서울시, 관리계획안 2건 통합 심의 가결

서울 관악구 신림동, 구로구 고척동 등 모아타운 2곳에 3138가구 규모 주택을 공급한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655-78일대 모아타운 개발 계획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14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를 통해 ‘관악구 신림동 655-78일대 모아타운’, ‘구로구 고척동 241일대 모아타운’ 등 2건의 관리계획안이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655-78일대는 지상 29층, 4개동, 466가구(임대 86가구 포함)를 공급한다. 이 곳은 저층 노후주택 밀집해 있고 반지하주택이 50% 이상을 차지해 주거 환경이 열악했다.

신림동 655-78일대는 올해 4월 주민 제안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받아 5개월 만에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해 이번 심의를 통과했다. 관리계획 수립안에는 용도지역 상향, 사업 구역 확대, 정비기반시설 도로 확폭, 안전한 통행로 등 보행 공간 확보 등이 담겼다. 모아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통해 주거지 경관도 향상될 전망이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 241일대 역시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이다.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통합 심의에서 통과하면서 2672가구(임대 681가구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관리계획안에는 용도지역 상향, 도로·주차장 등 정비기반시설 계획 등이 포함됐다.

세곡초등학교와 오류중학교를 잇는 고척로27바길은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해 2ｍ 보도를 설치하고, 고척로 33길은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활용해 청소년을 위한 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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