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교육감, 낙뢰 맞은 교사 구한 조선대 교직원 감사장

변재훈 기자 2024. 9. 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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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낙뢰를 맞아 심정지 상태인 교사를 발 빠른 응급조치로 살린 조선대학교 교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교육감은 27일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제78주년 개교 기념행사에서 조선대 사범대학 교직원 박시형 씨와 조교 최산·허승범 씨 등 3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지난 8월5일 조선대에 직무 연수를 받으러 왔다가 낙뢰에 맞아 쓰러진 서석고 교사 김관행 씨를 발견한 뒤 119상황실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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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27일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제78주년 개교 기념행사에서 낙뢰에 맞은 연수 교사에 대한 응급 처치로 생명을 구한 조선대 사범대학 교직원 박시형 씨, 허승범 조교(사진) 등 3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2024.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낙뢰를 맞아 심정지 상태인 교사를 발 빠른 응급조치로 살린 조선대학교 교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교육감은 27일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제78주년 개교 기념행사에서 조선대 사범대학 교직원 박시형 씨와 조교 최산·허승범 씨 등 3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지난 8월5일 조선대에 직무 연수를 받으러 왔다가 낙뢰에 맞아 쓰러진 서석고 교사 김관행 씨를 발견한 뒤 119상황실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 조치를 했다.

당시 조선대 교직원들은 김 교사가 심정지 상태로 확인되자 의료진이 올 때까지 쉬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했다. 통상 심장이 멈춘 뒤 5분이 지나면 혈액·산소가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제때 응급 조치를 하지 않으면 심장, 폐 등에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었다.

조선대 교직원들의 신속 대처로 김관행 교사는 전남대병원에서 28일간 치료를 받고 이달 2일 극적으로 회복해 퇴원했다.

박시형 씨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119대원들이 올 때까지 계속 통화를 하며 심폐소생술을 했다. 사람을 살리는데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 (김 교사가) 무사히 퇴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조선대 교직원들의 헌신과 빠른 판단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여러분의 생명존중 정신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 실현에 귀감이 됐다"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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