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육아는 부모 행복으로부터" 아이 키우기 콘퍼런스

이준구 기자 2024. 9. 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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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9시30분 수원시청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콘포런스'에서 이같은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긍정적 양육의 두 가지 도구-따뜻함과 구조화'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친 차유림 교수는 "우리나라는 자녀를 기쁨으로 인식하면서도 자유를 제한하는 부담이나, 경제적 부담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육아는 '힘들다'에서 '즐겁고 행복하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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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수원시청서 어린이집협의회 및 학부모 300명 참여
'육아는 힘들다'→'육아도 즐겁고 행복하다' 인식 전환 필요
[수원=뉴시스]긍정적 아이키우기 콘포런스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즐거운 육아는 부모의 행복으로부터 출발한다. 육아는 힘들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육아도 즐겁고 행복하다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27일 오전 9시30분 수원시청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콘포런스'에서 이같은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긍정적 양육의 두 가지 도구-따뜻함과 구조화'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친 차유림 교수는 "우리나라는 자녀를 기쁨으로 인식하면서도 자유를 제한하는 부담이나, 경제적 부담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육아는 '힘들다'에서 '즐겁고 행복하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즐거운 육아는 부모의 행복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부모가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육아도 즐거워진다"며 "심각한 저출생 시대에 아이를 기르는 것이 큰 보람과 행복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8살, 10살의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인 이지은 CBS 아나운서가 진행하면서 학부모들과 양육 경험을 함께 나누었다.

이어 이은경 작가는 '내가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한 이유'에 대해 강연하면서 교육전문가로서의 육아경험, 같은 엄마로서 고민했던 육아의 궁금증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작가는 항상 상위권 성적을 놓치지 않는 첫째와 지적장애를 가진 느린 학습자 둘째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아이 열과 맞먹는 두 아들을 키우면서 예민하고 불안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날 엄마들에게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고 있는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준 진솔함과 리얼함은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어 차성진 작가, 윤혜경 전문강사 등이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양육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참석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질의응답을 하는 등 토크콘서트도 진행됐다.

수원시어린이집협의회 송은경 회장(사회복지학 박사·예닮어린이집 원장)은 "육아의 고민을 해결하기에 충분하고도 유익한 시간이었다. 행사를 마련해준 세이브더칠드런과 하나금융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처럼 부모교육의 유익한 자리를 마련, 저출생 시대를 극복하고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문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이상균 수원시팔달구청장, 이순배 한국심리상담복지학회장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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