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서 보이스피싱 막은 양평농협 직원에 감사장 전달

황선주 기자 2024. 9. 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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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경찰서는 27일 양평농협 양근지점(지점장 강명희) 소속 신승란 팀장에게 범죄예방에 앞장선 공로로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신 팀장은 지난 11일 A씨가 1천490만원을 100만원권 수표 14장과 현금으로 인출한 점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연락해 A씨가 인출한 돈을 사용하지 못하게 요청했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집으로 찾아오겠다는 사람에게 돈을 전달해야 한다며 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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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금→중고차 구입”…경찰에 신고하고 당사자 설득
27일 양평경찰서가 피싱 사기를 예방한 양평농협 양근지점에 감사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제공

 

양평경찰서는 27일 양평농협 양근지점(지점장 강명희) 소속 신승란 팀장에게 범죄예방에 앞장선 공로로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신 팀장은 지난 11일 A씨가 1천490만원을 100만원권 수표 14장과 현금으로 인출한 점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연락해 A씨가 인출한 돈을 사용하지 못하게 요청했다.

A씨는 다음날 오후 3시께 다시 농협을 찾아 1천710만원을 인출했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집으로 찾아오겠다는 사람에게 돈을 전달해야 한다며 인출했다.

이에 신 팀장은 경찰과 함께 돈을 전달하지 말라고 설득했고 자칫 보이스피싱 사기로 날릴 뻔한 3천만원이 넘는 거액을 지켜낼 수 있었다.

A씨는 낮은 저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인출한 돈을 보내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속인 B씨 등 보이스피싱범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

황선주 기자 h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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