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 착수…전주혜 등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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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7개월째 공석인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에 착수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조건으로 여가부 장관 임명을 요구하고 있고, 정부도 인구부 출범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맞물려 장관 인선을 검토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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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여가부 폐지' 공약 여소야대 구도에 차질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윤석열 정부가 7개월째 공석인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에 착수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조건으로 여가부 장관 임명을 요구하고 있고, 정부도 인구부 출범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맞물려 장관 인선을 검토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 후보군으로는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과 신영숙 여가부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복수의 후보자에 대한 검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딥페이크 성범죄를 총괄할 여가부 장관이 없다'는 남인순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저희가 여가부 장관 임명을 검토하고 있다"며 "모든 것의 필요성이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핵심 공약으로 '여가부 폐지'를 내세웠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 10월 여가부를 폐지하고 주요 기능을 보건복지부 산하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로 이관하는 정부조직법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여소야대 정국으로 여가부 폐지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정부는 차관 대행 체제 대신 장관을 임명해 업무 공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김현숙 전 여가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한 후 새 장관을 지명하지 않았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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