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자매 경찰 탄생 "국민 수호하는 경찰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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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에서 자매 경찰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김미래 순경(26)은 중앙경찰학교 314기 졸업식에서 신임 경찰이 됐다.
김미래 순경은 학창 시절 하굣길에 가정폭력 현장을 목격한 뒤 경찰의 꿈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김미래 순경은 "한 명의 피해자도 만들지 않는 국민을 수호하는 경찰이 되고 싶다"며 "이제는 교육생이 아닌 한 명의 경찰관으로서 국민을 지키며 당당히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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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언니 김은지 경장은 목포서 근무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에서 자매 경찰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김미래 순경(26)은 중앙경찰학교 314기 졸업식에서 신임 경찰이 됐다.
김 순경은 언니 김은지 순경(28)이 경찰학교를 졸업(298기)한 뒤 5년 만에 순경 계급장을 달았다.
언니 김 순경은 현재 경장으로 승진해 목포경찰서 하당지구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동생인 신임 김 순경은 나주경찰서 빛가람지구대에서 경찰로 첫발을 내딛게 된다.
김미래 순경은 학창 시절 하굣길에 가정폭력 현장을 목격한 뒤 경찰의 꿈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당시 가해자인 남편을 제지했는데, 피해자인 아내가 자신을 의지하고 고마워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자매가 경찰의 길을 가게 된 데는 아버지 김재경 씨(59)의 역할도 컸다. 김 씨는 공군 부사관으로 장기 복무하고 전역했다.
평생 제복을 입고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자매들은 경찰의 길을 선택했다.
사실 김 씨는 자녀가 3명이다. 맏이 김소연 씨(32)가 가정 먼저 경찰 시험에 합격했는데, 건강상 이유로 잠시 쉬고 있는 상태다.
김소연 씨도 경찰직을 포기하지 않았다. 현장직보다 행정직으로 도전하기 위해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김미래 순경은 "한 명의 피해자도 만들지 않는 국민을 수호하는 경찰이 되고 싶다"며 "이제는 교육생이 아닌 한 명의 경찰관으로서 국민을 지키며 당당히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버지 김재경 씨는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면서 사명감을 갖고 존경받는 국민의 경찰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미래 순경은 이날 졸업식장에서 상장을 2개나 받으며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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