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굿파트너' 남지현 "느티나무 같았던 장나라, 아늑하고 편안했다"

강내리 2024. 9. 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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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지현이 드라마 '굿파트너'를 통해 선배 연기자 장나라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남지현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지현은 '굿파트너'에서 법무법인 대정의 이혼팀에 새롭게 합류한 신입 변호사 '한유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자신이 연기한 '한유리'가 아닌 사람 남지현으로서는 장나라가 연기한 '차은경' 캐릭터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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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지현이 드라마 '굿파트너'를 통해 선배 연기자 장나라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남지현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드라마는 올해 방영된 SBS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고 작품성도 호평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남지현은 2004년 아역배우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해 많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이번 작품은 특히 다양한 연령대가 시청하며 다양한 의견을 공유해 줘 좋았다며 큰 인기에 다소 얼떨떨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종영하고 너무 얼떨떨하다.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올해 여름이 너무 더워서 같이 작품 만드느라 고생하신 분들에게 수고 많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남지현은 '굿파트너'에서 법무법인 대정의 이혼팀에 새롭게 합류한 신입 변호사 '한유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열정 넘치지만 아직 모든 것이 서툰 신입으로 시작해, 베테랑 변호사가 되는 캐릭터의 성장을 생생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그는 "유리는 뚜렷한 신념을 갖고 있지만 아직 시야가 넓지 않아 상사와 많이 부딪치는 캐릭터였다. 자칫 잘못하면 미워 보일 수 있는데 미워 보이면 안 되는 캐릭터라 어느 정도까지 표현할지 깊게 고민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캐릭터 구축 과정에서의 고민은 장나라의 응원과 조언에 점차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배님은 '한유리 같은 사람이 세상에 꼭 필요한 것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망설임이나 고민을 지우고, 무조건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겠다 싶어 마음을 굳게 먹었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남지현은 장나라와 주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장나라가 맡은 스타 변호사 '차은경' 캐릭터와 직장 상사와 후배로 만나, 처음에는 대립각을 세우지만 점차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배워가면서 결론적으로 '굿파트너'가 되는 과정을 그려냈다.

남지현은 장나라에 대해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선배님을 어딘가에 비유해 설명한다면 어떤 것에 비유할까 생각하다 느티나무가 떠올랐다. 선배님에게서 편안함과 아늑함을 많이 얻었다. 느티나무 밑에서 쉬고 있는 제 모습이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극 중에서는 대립하는 지점이 많았지만, 함께 하는 촬영 현장은 편안했다고도 전했다. 남지현은 "촬영 대기할 때 소소한 이야기부터 연기생활, 작품 관련 이야기까지 많이 나눴다. 작은 수다가 힐링이 너무 됐고, 끊임없이 이야기하면서 찍었다"라며 미소 지었다.

자신이 연기한 '한유리'가 아닌 사람 남지현으로서는 장나라가 연기한 '차은경' 캐릭터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유리는 서운해하기도 했지만 저는 차은경이 너무 좋아서, 직장 상사면 너무 좋겠다 싶었다. 은경이가 너무 이해되고 멋있고, 좋았다"고 전했다.

'굿파트너' 종영과 더불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시즌2를 염원하는 반응이 많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재미있게 보셨다는 반증이니 너무 감사하다.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만약 만들 건데 참여하겠냐고 물어보신다면 달려가서 같이 할 것 같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장르에 대한 두려움은 없고, 캐릭터에 집중해서 선택하는 편이다. 제 자신을 생각했을 때 훨씬 다채로운 이미지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 싶은 역할을 선택할 기회가 온다면 선택할 것"이라며 선택의 폭을 열어뒀다.

[사진제공 = 매니지먼트 숲/SBS]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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