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의 별서, '유교전통의례관' 개관

이다온 기자 2024. 9. 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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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의 별서(別墅) '유교전통의례관'이 27일 동구 이사동에 개관했다.

'유교전통의례관'은 총 10동의 한옥으로 조성됐으며 조선시대 양반들이 휴양과 독서를 위해 풍광이 좋은 곳을 골라 지은 집이나 정원을 뜻하는'별서(別墅)'라 별칭키로 했다.

대전천의 지류인 절암천이 마을을 관통해 흐르고, 약 8만㎡의 산림에는 보호림으로 지정된 소나무 3000여 그루가 빼곡해 도심 속 시민의 쉼터가 될 유교전통의례관을 품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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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전통의례관' 개관식 포스터. 대전시 제공

대전시민의 별서(別墅) '유교전통의례관'이 27일 동구 이사동에 개관했다.

'유교전통의례관'은 총 10동의 한옥으로 조성됐으며 조선시대 양반들이 휴양과 독서를 위해 풍광이 좋은 곳을 골라 지은 집이나 정원을 뜻하는'별서(別墅)'라 별칭키로 했다.

10동 중 3개 동은 전통문화와 의례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며 나머지 7개 동 10개 실은 숙박체험용 한옥으로 장애인동을 포함, 2인 실부터 8인 실까지 다양하다.

특히 이사동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남겨진 한옥마을로 대도시 안에 위치하면서도 수려한 경관으로 손꼽힌다. 대전천의 지류인 절암천이 마을을 관통해 흐르고, 약 8만㎡의 산림에는 보호림으로 지정된 소나무 3000여 그루가 빼곡해 도심 속 시민의 쉼터가 될 유교전통의례관을 품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사동에는 문화유산도 상당수 집적돼 있다. 지역 대표 사족(士族)중 하나인 은진 송 씨들의 분묘 1000여 기가 밀집해 있고 묘 관리와 제를 위해 건립된 재실도 가치가 높다. 또 전통 공예와 민속사 연구에 의미 있는 자료로 평가받는 문인석 등 석물이 다수 있어 걸음마다 문화유산을 볼 수 있다.

시는 앞으로 유교전통의례관이 전국적인 쉼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옥숙박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대전유교전통의례관 개관을 시작으로 대전이 간직하고 있는 전통문화유산들을 문화 자원화하고 도시 브랜드화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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