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총재선거 다카이치 1위에…엔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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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7%(1.41엔) 오른 146.42~146.44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과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다카이치 후보가 총재에 취임할 가능성을 의식해 엔을 팔고, 달러 매수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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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일본은행 금리인상 반대
"지금 금리 올리는 건 어리석은 일" 발언 주목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가치가 1% 가까이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이달 초 이후 엔화 가치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과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특히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중단을 요구하며 엔저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이점을 강조하는 다카이치 후보가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다카이치 후보가 총재에 취임할 가능성을 의식해 엔을 팔고, 달러 매수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은 지난 23일 공개한 인터넷 방송에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운용에 대해 “지금 금리를 올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일본 채권시장에서는 통화정책 동향을 반영하는 2년 만기 국채 금리가 한때 0.31%까지 하락(채권 가격 상승)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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