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조정원, '디지털 플랫폼 끼워팔기' 외부전문가와 논의

산업조직학회와 공동 학술대회 개최
"거대플랫폼 반칙 억제는 핵심 과제"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디지털 플랫폼의 끼워팔기 문제에 대한 쟁점을 살펴보고,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조정원은 27일 한국산업조직학회와 '디지털 플랫폼의 끼워팔기 행위 문제에 관한 이슈와 쟁점'을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가지 세션으로 나누어서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권영관 조정원 선임연구위원이 '디지털 플랫폼의 끼워팔기 행위의 반독점 규제'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호영 한양대 교수와 윤경수 가천대 교수의 토론이 이어졌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김정유 경희대 교수가 '양면시장에서의 끼워팔기와 신지렛대 이론'을 소개했다. 이에 대한 조성익 KDI 박사와 이상헌 공정거래위원회 사무관이 의견을 나눴다.

조정원은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연구추진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최영근 조정원 원장은 "플랫폼 경제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면서 거대플랫폼 사업자들의 반칙행위를 억제해 자유롭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구축하는 작업은 우리가 당면한 핵심과제"라며 "올바른 경쟁법 집행 방향에 관해 학계와 실무계의 끊임없는 논쟁과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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