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진출한 다카이치·이시바…최종 연설서 각각 성장·쇄신 강조

권진영 기자 2024. 9. 27.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 결선에 진출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63)과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67)이 마지막 연설에서 각각 성장과 당 쇄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자민당 파벌 내에서 불거진 불법 비자금 사건을 염두에 두고 "규칙을 지키는 자민당이어야만 한다"고 했다.

다음으로 1차 투표에서 총 181표로 정상에 오른 다카이치는 "여성인 내가 총재선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자민당에도 일본에도 역사적 순간이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국민 믿는 자민당 돼야"
다카이치 "열도 구석구석까지 경제활동 펼쳐져야"
27일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왼쪽)과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1· 2위를 차지해 결선 진출이 확정됐다. ⓒ AFP=뉴스1 ⓒ News1 허정현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 결선에 진출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63)과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67)이 마지막 연설에서 각각 성장과 당 쇄신을 강조했다.

27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두 사람은 결선 투표를 앞두고 마지막 연설을 펼쳤다.

1차 투표에서 154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한 이시바는 먼저 연단에 올라 "국민을 믿는 자유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의원 생활 38년 동안 "부족한 사람"이었다며 "많은 분의 감정에 상처를 내거나 기분 나쁜 경험을 한 분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부족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자신이 '당내 야당'이라 불려 온 과거를 의식한 듯한 발언이다.

그러면서도 자민당 파벌 내에서 불거진 불법 비자금 사건을 염두에 두고 "규칙을 지키는 자민당이어야만 한다"고 했다. 그리고 "국민을 믿는 자유민주당이 돼야만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은 자민당을 믿지 않으실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나는 국민을 믿고 도망치지 않고 정면으로 말하는 자유민주당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추후 중의원 조기 해산 및 총선거를 고려해 "한 명도 빠짐없이 동지가 다가올 국정 선거에서 의석을 얻을 수 있도록, 일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다음으로 1차 투표에서 총 181표로 정상에 오른 다카이치는 "여성인 내가 총재선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자민당에도 일본에도 역사적 순간이다"고 말했다.

그는 "사상 최다인 9명이 총재선거에서 싸웠다. 정책은 조금씩 다르지만 엄중한 안보 환경에서 일본을 지키고 재해 속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젊은 세대가 미래에 자신을 갖고 활약할 수 있는 일본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카이치는 "우리나라는 성장해야만 한다"며 "다음 세대를 위해 열도 구석구석까지 경제 활동이 펼쳐져 어디에 살아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고 필요한 의료, 복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일할 장소가 있는 일본을 만들어 차세대에 물려주자"고 촉구했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