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나러 갑니다’ 블랙 요원 정보 유출 사건…사상 초유의 국가 정보망 붕괴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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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일)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연출 김군래/작가 장주연, 이하 ‘이만갑’)에서는 최근 블랙 요원 신상 유출로 인해 발생한 국가 정보망 붕괴 사태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8월, 북한이 우리 군의 핵심 자산인 ‘금강’과 ‘백두’ 정찰기 관련 자료를 해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금강 정찰기는 금강산 이북 지역의 영상 정보를 수집하며 우리 안보의 ‘눈’ 역할을 하고 백두 정찰기는 북한 군의 통신과 장비 운용 상황을 백두산 일대까지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우리 안보의 ‘귀’ 역할을 하는데. 이토록 핵심적인 공중 정찰 기술 정보를 북한이 탈취하는 데 성공한 상황. 이로 인해 북한이 상당한 기능을 보유한 대남 무인 정찰기를 개발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실제로 이 같은 개발이 이뤄질 경우, 북한이 대한민국 전역을 24시간 내내 감시할 수 있다는 위험이 존재한다. 그 어느 때보다 대담한 사이버 공격을 벌이고 있는 북한의 만행과 우리 군의 대응 상황을 들어본다.
한편, 정보사령부 소속 블랙 요원의 신상 정보가 북한에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심각한 안보 위기가 초래됐다. 대한민국의 블랙 요원은 전 세계 각지에서 나라 안보를 위해 첩보 활동을 펼치는 이른바 비밀 공작원. 신변이 노출되면 목숨을 보장받기 어려워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데. 정보사령부 측에서는 사태를 인지하자마자 블랙 요원 전원에게 긴급 귀국 조치를 내렸다고. 이는 특정 국가의 내부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현지 휴민트 전체가 증발했다는 의미로써 휴민트 구축은 최소 10년 이상 소요되는 까다로운 일이기에 이번 사건으로 국가 정보망 전체가 붕괴했다는 절망적인 소식이다. 또한 이처럼 중요한 기밀 문건이 내부 소속원의 소행으로 누설돼 파장을 일으킨 바 있는데. 특히 용의자로 지목된 자가 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임이 밝혀지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블랙 요원의 정보 유출로 우리 정보 당국이 입게 된 피해와 용의자의 자세한 범행 동기는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어 대한민국 블랙 요원의 명단은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에도 상상치 못할 이유에 의해 유출된 적이 있다고 전해져 충격을 더한다. 이와 관련된 인물은 바로 암호명 ‘C.K.W’로도 불린 정보사령부 소속 블랙 요원 ‘정 중령’. 정 중령은 1990년대 평안북도 영변 지역에서 흙과 물을 채취해 북한의 핵 실험 진행 여부를 밝히는 데 큰 공을 세웠지만, 1998년 어느 날 갑자기 중국 단둥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흔적도 없이 실종됐다고. 이로부터 6개월 후, 정 중령은 연길에서 정보사령부로 직접 연락해 본인의 생존 사실을 전하고 북한 보위부에 납치됐던 6개월간 끔찍한 고문에 시달렸으며 가족을 볼모로 한 집요한 심문에 블랙 요원 정보를 진술할 수밖에 없었다는데. 이날 방송에서는 정 중령 납치 사건의 전말이 낱낱이 드러날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더한다.
최근 블랙 요원 신상 유출로 인해 발생한 국가 정보망 붕괴 사태에 대한 이야기는 9월 29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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