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알아본 K저격수 김예지, 이젠 딥페이크 정조준

전북경찰청, 김예지와 민생침해범죄 근절 영상 제작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경찰청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전기통신금융사기 등 민생침해범죄 근절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홍보 영상에는 2024년 파리올림픽 사격 종목 은메달리스트로 다양한 활동에 나선 김예지(임실군청)가 참여했다.

김예지는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며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극찬했다.

30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김예지가 직접 '딥페이크 합성물은 제작·배포 모두 중대범죄'라는 심각성, '언제든지 누구나 금융사기 범죄를 당할 수 있기에 예방수칙을 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담겼다. '김예지 주연 저격수'도 담았다.

경찰은 이번에 제작된 영상을 현장 경찰관을 통해 직접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도내 금융·교육기관과 공유하는 등의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종문 전북경찰청장은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예지 선수가 영상 제작에 참여해 범죄 예방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홍보를 통해 범죄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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