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위례 신사선 경전철, 사업비에 발목…기재부, 현장 목소리 듣길"

오현주 기자 2024. 9. 27. 14: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사업자 공모가 유찰된 서울 위례 신사선 경전철 사업이 속도를 내기 위해 기획재정부가 현실적인 사업비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위례 신사선은 17년째 표류하고 있는 사업이다.

오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서울 위례 신사선 경전철 사업이 또 다시 총사업비에 발목이 잡혔다"며 "기재부(기획재정부)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 시장 "기재부, 현장에서 통하기 어려운 사업비 기준 제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통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공개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9.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사업자 공모가 유찰된 서울 위례 신사선 경전철 사업이 속도를 내기 위해 기획재정부가 현실적인 사업비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위례 신사선은 17년째 표류하고 있는 사업이다.

오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서울 위례 신사선 경전철 사업이 또 다시 총사업비에 발목이 잡혔다"며 "기재부(기획재정부)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 위례 신사선은 4만 6000가구가 사는 위례 신도시와 서울 강남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2008년부터 민자 사업으로 추진했으나, 매번 사업자들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다. 이달 25일에는 사업 공모 마감일까지 한 곳도 응찰하지 않았다.

오 시장은 "문제의 가장 큰 핵심 원인은 총 사업비와 관련된 기재부의 결정이 현장 목소리를 도외시한 데 있다"며 "기재부는 민자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총 사업비를 결정하는 데 있어 일선 현장의 기대와는 많이 다른 기준을 제시해 왔고, 특히 작년에는 총사업비 규모를 결정하는 기준을 민간투자 사업심의위원회 직전에 바꿔버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도 시장에서 통하기 어려운 기준을 적용해 주요 건설사들이 참여를 포기하게 된 계기가 됐고, 사실상 사업은 진행하기가 어렵게 됐다"며 "서울시장으로서 시민들의 불편을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서울시는 기재부를 포함한 중앙 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우리 지방자치단체는 샌드위치 신세이고, 기재부의 지혜로운 현실감각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