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엔진 국산화 완료…"성능 · 경제성 개선"

김지성 기자 2024. 9. 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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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9 자주포

'K-방산' 주력 제품 중 하나인 K9 자주포의 엔진 국산화가 완료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은 STX 엔진 창원공장에서 'K9 자주포 국산 1호 엔진 출고식'을 개최했습니다.

국내 제조 기술과 부품을 사용한 국산 엔진은 외국 기술·부품을 적용한 기존 엔진에 비해 성능과 경제성이 개선돼, K9 자주포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방사청은 밝혔습니다.

K9 자주포는 호주, 이집트,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튀르키예, 폴란드, 핀란드, 루마니아 등 세계 각국에 수출된 K-방산 대표 제품으로 꼽힙니다.

방사청과 산업부는 지난 2020년 9월 방산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4월부터 K9 자주포 국산 엔진 개발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321억 원을 투자해 3년 만에 약 500개에 달하는 엔진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고 양산에도 성공했습니다.

출고식 행사에는 석종건 방사청장과 박성택 산업부 1차관, 이상수 STX 엔진 대표, 문지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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