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데이터 활용 플랫폼 힘주는 넥슨···창작 서비스 홍보 카테고리 신설

[서울경제]

넥슨은 게임 데이터 활용 플랫폼 ‘넥슨 오픈 API’에 이용자 창작 서비스 홍보 카테고리를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넥슨은 오픈 API 홈페이지 이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전면 개편해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인기 창작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플랫폼 이동 버튼, 이용자 리뷰 등은 상세 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넥슨은 게임 데이터의 종류도 업데이트했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신규 데이터 항목이 업데이트됐다. 넥슨은 다음 달 ‘마비노기’와 ‘퍼스트 디센던트’ 게임 데이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넥슨 오픈 API는 이용자 정보, 게임 기록 등 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은 이를 다양한 창작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주요 게임 속 데이터를 외부 서비스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넥슨 개발자센터'를 '넥슨 오픈 API'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단장해 정식 출시했다.

넥슨은 정식 출시 이후 오픈 API 활용 사례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 게임 데이터를 활용해 생성한 유저 창작 웹·앱 서비스는 100건 이상이다. 게임 데이터를 받기 위해 현재까지 발급한 API 키는 10만 건, 하루 평균 데이터 조회량은 5000만 건이다.

배준영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기존 서비스 개발자 중심의 플랫폼에서 이용자 편의성을 확대한 개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유저 서비스 창작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