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망의 전설’ 윤용덕, 연예계 잠적 후 페루 인디언 됐다 “서울 집 팔고 떠나”(특종세상)

이슬기 2024. 9. 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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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용덕이 연예계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윤용덕은 전남 무안군 전통 시장에서 인디언 복장을 한 모습으로 근황을 열었다.

윤용덕은 "탤런트 하다가 시장 돌아다미면서 장돌뱅이 비슷하게 사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닌 거 같았다. 사극하면 수염도 붙이고 하지 않나. 인디언 분장을 하니 퍼펙트하게 인디언으로 보더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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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특종세상’
MBN ‘특종세상’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배우 윤용덕이 연예계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9월 2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윤용덕이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이날 윤용덕은 전남 무안군 전통 시장에서 인디언 복장을 한 모습으로 근황을 열었다.

그는 인디언 비코라는 이름으로 등장, 무대에 올라 남미 전통음악을 연주했다. "이름도 바꾸고 인디언으로 살고 있다"라는 설명.

그렇다면 그가 인디언으로 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윤용덕은 "탤런트 하다가 시장 돌아다미면서 장돌뱅이 비슷하게 사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닌 거 같았다. 사극하면 수염도 붙이고 하지 않나. 인디언 분장을 하니 퍼펙트하게 인디언으로 보더라"라고 했다.

또 윤용덕은 "페루에 가니까 낯선 동네가 아니더라. 인디언들이 나랑 똑같이 생겼더라"라며 페루와 페루의 음악에 푹 빠져 인생이 바뀌었다고 했다.

연예계 은퇴에 대한 속사정도 전파를 탔다. 윤용덕은 "강한 역을 하다보니 나중에는 배역이 없더라. 자꾸 단역으로 일자리가 줄어가니 자괴감이 들더라"라는 것.

그는 "30대 후반 팔팔한 나이에 기다림의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던 거 같다"고 역할이 들어오지 않자, 서울집 팔고 세계 각지로 떠났다고 밝혔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담아내는,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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