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 총재선거 다카이치·이시바 결선투표 진출…고이즈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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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사실상 일본 새 총리가 결정되는 자민당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3) 경제안보담당상이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다카이치와 이시바는 국회의원 368표와 47개 도도부현련(한국 정당의 시·도당)이 1표씩 행사하는 47표를 놓고 결선 투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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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3위 그쳐…4위는 하야시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예진 기자 = 27일 사실상 일본 새 총리가 결정되는 자민당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3) 경제안보담당상이 1위를 차지했다.
다카이치는 전체 736표(국회의원, 당원·당우 각 368표) 중 181표를 얻어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일반 당원 사이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어 결선 진출이 유력했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전 간사장은 다카이치보다 27표 적은 154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43) 전 환경상 (136표)이었고, 4위는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5위는 고바야시 다카유키(小林鷹之·49) 전 경제안보상, 6위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68) 간사장, 7위는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71) 외무상, 8위는 고노 다로(河野太郎·61) 디지털상, 9위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68) 전 관방장관이었다.
자민당은 총재 선거 규정상 과반 이상 득표를 한 후보자가 없으면 1, 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치른다. 이에 따라 다카이치와 이시바는 국회의원 368표와 47개 도도부현련(한국 정당의 시·도당)이 1표씩 행사하는 47표를 놓고 결선 투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결선 투표는 국회의원 투표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지만, 다카이치·이시바 두 후보 모두 의원들의 지지표가 비슷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던 만큼, 판세는 예측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일반 여론에 비해 당 내 의원들로부터 지지도가 낮은 편이고,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책 계승을 표명하며 세 확장에 공을 들였다.
국회의원 표가 가장 많았던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3위에 머물러 결선 진출에 실패한 만큼 고이즈미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의 의원표가 다카이치, 이시바 두 후보 중 누구에게 향할지가 관건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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