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디자인, 자연에서 영감” ...현대차·기아, 美예술대 협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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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는 미국의 유명 예술대학 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RISD)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기후 주간'에서 RISD와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디자인 방향성을 발표했다.
현대차·기아는 2020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RISD와 자연에 기반한 미래 디자인 콘셉트를 연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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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기후 주간’에서 RISD와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디자인 방향성을 발표했다.
뉴욕 기후 주간은 매년 기업 경영자, 정책수립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향후 기후변화 대응 방향성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유엔 총회와 국제 비영리기구 ‘기후그룹’이 공동 개최한다.
패널 토론에 참여한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RISD와 지금까지 진행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프로그램 개편 방안을 설명했다.
현대차·기아는 2020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RISD와 자연에 기반한 미래 디자인 콘셉트를 연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함께 공존하는 미래 삶’이라는 주제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갈대류 통기 구조와 한국 온돌 시스템을 결합한 건축물 구조, 개구리 피부 형태를 모방해 수분 흡수력을 높인 벽돌 재질, 거미줄을 모방한 물 여과 시스템 등 산학 연구 아이디어를 이끌어냈다.
올 가을학기부터는 ‘재생 스튜디오’를 개설하고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생체 모방 연구 활동을 강화한다. 재생 스튜디오는 정규 학기, 여름 심화 워크숍, 생체 모방 세미나, 파견 연구 등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기아 프로그램을 전담하는 생체 모방 전담 교수진을 별도로 배치된다.
이상엽 부사장은 “현대차의 100년 디자인 비전은 재활용을 극대화한 차량 디자인의 궁극적인 순환성과 지속가능성”이라며 “RISD의 재생 스튜디오를 통해 자연의 지혜와 프로세스를 배우고 디자인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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