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저피탐 무인기 기술 교류의 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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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저피탐(Low Observable) 무인 항공기와 관련한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부산 동래구 한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교류회에는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오우섭 국방과학연구소 항공기술연구원장, 조형희 연세대 기계공학부 교수 등 항공·국방 관련 산학연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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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대한항공은 저피탐(Low Observable) 무인 항공기와 관련한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부산 동래구 한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교류회에는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오우섭 국방과학연구소 항공기술연구원장, 조형희 연세대 기계공학부 교수 등 항공·국방 관련 산학연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저피탐은 레이더 신호 반사 면적을 최소화하거나 전파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스텔스 상태를 유지하는 기술이다. 전장 비용을 절감하고 작전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국내 최초의 저피탐 편대기를 개발 중이다. 여러 대의 무인기가 유인기를 지원·호위하는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로, 결과물은 내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교류회은 저피탐 무인기의 플랫폼 기술, 비행 제어·임무 소프트웨어(SW) 기술, 구조 기술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을 마친 뒤 참가자들은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테크센터를 방문해 무인기 제작 및 항공정비(MRO) 사업 현장을 견학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0년 국방과학연구소의 저피탐 축소형 비행 시험기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꼬리 날개가 없는 무미익 비행체 제어 기술을 확보하는 등 국내 무인항공기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은 "(이번 교류회가) 관계자들의 기술 교류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설적인 교류의 장을 매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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