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니어 호주오픈 출전 목표" 이현이, 무실세트 행진 4강 진출 [ITF 안동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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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오산GS)가 2024 ITF 안동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J100) 여자단식 4강에 올랐다.
이현이는 27일, 경북 안동시 안동시민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2024 ITF 안동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이수빈(오산GS)을 6-0 6-1로 완파했다.
이번 ITF 안동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는 ITF(국제테니스연맹)와 대한테니스협회에서 주최하고, 안동시테니스협회에서 주관하며, 안동시와 안동시체육회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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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오산GS)가 2024 ITF 안동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J100) 여자단식 4강에 올랐다. 지난 주 ITF 춘천에 이어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이다. "ITF GSPDP(그랜드슬램 선수 육성 프로그램)에 선발돼 내년 주니어 호주오픈에 출전하겠다"라는 목표가 분명한 이현이는 올해 부상 복귀 후, 랭킹을 급격히 끌어 올리고 있다.
이현이는 27일, 경북 안동시 안동시민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2024 ITF 안동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이수빈(오산GS)을 6-0 6-1로 완파했다. 이현이의 파상공세를 이수빈이 넘어서기에 역부족이었다.
이현이는 작년 왼쪽 발목 인대 파열로 인한 수술을 받으며 한동안 코트에 서지 못했었다. 2023년 1월, 세계주니어 151위까지 올랐었지만, 작년에는 아예 대회 출전 기록이 없다. 그 사이 벌어 놓았던 랭킹포인트가 모두 말소되며 올해 주니어랭킹이 없는 상태로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한 이현이다.
이현이는 이번 대회, 오늘 경기까지 포함해서 올해 전체 15개 국제대회에 출전해 벌써 68경기째를 소화했다. 어지간한 프로 테니스 선수의 일정보다 더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아시아 대륙에서 열리는 대회뿐만 아니라 에티오피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괌, 도미니카공화국 등 전세계를 돌고 있다. 지난 주 춘천 대회는 1년 10개월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주니어대회 복귀전이었다.
이현이 올해 국제주니어대회 등급별
(성적 / 승률 / 평균세트 / 평균게임)
J200 : 4승 2패 / 66.67% / +0.67 / +1.67
J100 : 17승 4패 / 80.95% / +1.24 / +5.29
J60 : 18승 5패 / 78.26% / +1.13 / +4.87
J30 : 15승 3패 / 83.33% / +1.39 / +6.50
전체 : 54승 14패 / 79.41% / +1.19 / +5.15
이현이의 현재 세계여자주니어랭킹은 174위다. 본인 최고랭킹이었던 151위에 거의 근접한 상태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하위 등급 대회에서는 채울만한 랭킹포인트를 모두 채웠기 때문에 이제는 중상위 등급 대회에서 보다 나은 성적을 낼 필요가 있다. 그래야 이현이가 희망하는 ITF 그랜드슬램 선수 육성 프로그램 선발과 주니어 호주오픈에 출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을 갖출 수 있다.
ITF 그랜드슬램 선수 육성 프로그램(GSPDP)에 신청하려면 최소 15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하지만 이현이는 내년이 마지막 주니어 시즌이기 때문에 GSPDP A팀에 신청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라면 100위 이내에 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조금 더 높은 성적을 받아야 하는 이현이의 현 상황이다.
이현이는 28일, 홍예리(서울시테니스협회)와 준결승전을 갖는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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