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암코·헬리오스PE, 67개 중소·벤처기업 지분 패키지 매각 추진

김종용 기자 2024. 9. 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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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9월 27일 10시 42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헬리오스프라잇에쿼티(PE)가 공동으로 결성한 코지피(Co-GP) 펀드 내 포트폴리오사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헬리오스PE는 '유암코헬리오스중소기업성장창업벤처전문사모투자 합자회사' 펀드를 통해 보유 중인 67개 중소·벤처기업 지분 일괄 매각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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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동 연합자산관리 본사. /조선DB

이 기사는 2024년 9월 27일 10시 42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헬리오스프라잇에쿼티(PE)가 공동으로 결성한 코지피(Co-GP) 펀드 내 포트폴리오사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헬리오스PE는 ‘유암코헬리오스중소기업성장창업벤처전문사모투자 합자회사’ 펀드를 통해 보유 중인 67개 중소·벤처기업 지분 일괄 매각을 추진한다.

유암코와 헬리오스PE는 개별 또는 분할 매각이 아닌 포트폴리오사 지분 전부를 묶어 판매하는 패키지 매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일부 원매자는 매각 측으로부터 데이터 패키지를 제공받아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 입찰은 다음 달 1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반도체와 바이오, 자동차 전장 장비 및 부품 산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들이다. 해당 펀드에는 차백신연구소, 아피메즈, 제니스월드, 배상면주가, 여의시스템, 유라클 등이 담겼다. 이 가운데 상장사인 유라클, 차백신연구소 등은 이미 매각을 마무리했다. 유암코와 헬리오스PE는 지난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유라클의 지분 전량(33만3330주)을 장내에서 매도하며 100억원의 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상장한 차백신연구소의 엑시트도 마쳤다.

유암코와 헬리오스PE가 매각을 추진 중인 기업은 지난 2020년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일괄 인수한 90개의 비금융 출자 회사 지분 중 일부다. 산은은 2019년 하반기부터 10년 이상 장기 보유한 107개 중소·벤처기업 지분을 일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산은은 이들 기업의 지분을 취득하는 데 1100억원가량을 들였다.

유암코와 헬리오스PE는 최종적으로 90개 회사를 거래 대상으로 확정하고 코지피 펀드를 만들어 인수했다. 유암코는 해당 펀드에도 출자에 나서며 현재 27%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펀드 내 모든 포트폴리오사 지분을 패키지로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LP 지분 유동화 세컨더리 거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장기간 엑시트에 나서지 못한 포트폴리오가 많은 만큼 충분히 할인이 들어가야 원매자들의 관심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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