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가수에 국한되지 않은 미래 그려”[스타화보]

사진=우먼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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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손태진이 가수에 국한되지 않은 미래를 그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우먼센스' 측은 9월 27일 가수 손태진과 함께한 10월호 3종 커버와 화보를 공개했다.

손태진은 '우먼센스' 창간 이래 최초로 커버를 장식한 첫 남성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공개된 화보 속 손태진은 블랙 앤 화이트 스타일링으로 멋을 낸 모습이다. 부드러운 눈빛과 따뜻한 미소로 댄디한 분위기를 아우르며 여심을 뒤흔들었다. 또한 아이보리 니트와 블랙 시스루 스타일링으로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태진은 “시간이 흐를수록 팬의 존재가 더 소중해진다. 제 음악을 들으며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말하는 분들을 통해 제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저로 인해 삶의 원동력이 생겼다는 말이 저한테도 원동력이 된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대선배 조항조가 선물한 특전곡 ‘백야’ 발매에 대해서는 “이제 와서 고백하자면 특별한 곡을 받게 돼 감사했지만, 부르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조항조 선생님만큼 소화하지 못할 것 같았다. 그런데 선생님이 그리운 대상을 떠올리면서 부르면 될 거라고 조언해주셨다. 그 말씀을 토대로 자신감을 갖고 곡을 완성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손태진에게 무대는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는 “항상 떨리고, 두려운 공간이다. 떨림은 무대를 완성도 있게 마무리하고 싶은 욕심과 맞닿아 있다. 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주고 싶은 욕구와 마음이 크기 때문에 떨림을 느끼는 거다. 아무리 연습하고 준비해도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항상 긴장된다. 떨림의 이유를 생각하면 기분 좋은 긴장감인 것 같다. 막상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를 부르다 보면 긴장감이 점점 누그러진다. 그러면서 진정한 제 무대가 만들어지는 것이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한 질문에는 “가수 손태진의 노래를 찾고 싶다. 히트곡이든 그렇지 않든 저만의 음악을 구체화해 ‘손태진스러운 음악’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다. 더 넓게는 가수에 국한되지 않은 미래를 그리고 있다. 반드시 가수가 아니어도 작곡가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음악이라는 큰 틀 안에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려고 한다. 가수라기보다는 아티스트 손태진으로 성장하고 싶다. 인간 손태진으로선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존재이고 싶다. 또 인생의 끝에서 제 삶을 돌아봤을 때는 ‘남부럽지 않게’라는 문장이 어울렸으면 좋겠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표현이다. 누군가를 부러워하고 시샘하는 데 쓰는 관심을 저에게 쏟으면 인생이 윤택해질 것 같다. 혹여나 누군가가 부러워지는 순간이 와도 내 인생에 귀 기울이고 관심을 갖는 단단하고 강한 마음을 갖고 싶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손태진은 오는 11월 9~10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The Showcase'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서울 2회 공연은 전석 매진됐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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