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일 구경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FAST', 8주년 맞아 업그레이드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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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세계 최대의 단일 구경 전파 망원경인 'FAST' 완성 8주년을 맞은 26일 FAST를 업그레이드하는 2단계 작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중국과학원 국립천문대 연구원이자 FAST 운영개발센터 수석과학자인 주웨이웨이는 작동 중인 직경 100m 전파망원경과 비교해 FAST의 감도가 10배 정도 높지만 해상도는 세계적 수준의 배열 망원경보다 훨씬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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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파, 빠른 전파 폭발, 블랙홀 등 이해에 더 유리
전파 망원경 경쟁은 ‘스퀘어 킬로미터 어레이’(SKA) 등 배열형 추세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은 세계 최대의 단일 구경 전파 망원경인 'FAST' 완성 8주년을 맞은 26일 FAST를 업그레이드하는 2단계 작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FAST는 ‘Five-hundred-metre Aperture Spherical Telescope’(500m 구경 천체망원경)의 약어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기존 500m 구경 구면 망원경(FAST) 주변에 각각 40m 너비의 무선 망원경 24개가 추가로 건설된다고 보도했다.
CCTV는 FAST의 과학적 관측 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선도적인 과학적 이점을 유지하기 위해 주변 반경 5km 내에 전파 망원경 배열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학원 국립천문대 연구원이자 FAST 운영개발센터 수석과학자인 주웨이웨이는 작동 중인 직경 100m 전파망원경과 비교해 FAST의 감도가 10배 정도 높지만 해상도는 세계적 수준의 배열 망원경보다 훨씬 낮다고 말했다.
새 소형 망원경 설치로 FAST와 함께 작동하도록 조정돼 FAST의 해상도를 30배 이상 높일 것이라고 CCTV는 보도했다.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중력파, 빠른 전파 폭발, 블랙홀 같은 현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FAST 업그레이드 계획은 25일 FAST가 설치되어 있는 구이저우성 핑탕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공개됐다. 이 심포지엄에는 100명이 넘는 연구자가 모여 망원경의 8주년을 축하하고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과학원 부원장이자 천문학자인 창진은 신화통신 인터뷰에서 “전파 천문학 분야에서 치열한 국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스퀘어 킬로미터 어레이’(SKA·Square Kilometer Array)를 한 예로 들었다.
SKA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국제 우주 전파 망원경 구축 프로젝트다. 호주와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14개 국가를 주축으로 약 100여 개 조직이 설계 및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FAST 운영 및 개발센터의 장펑 소장에 따르면 FAST는 전파 망원경 중에서 가장 민감하지만 현재 그 분해능은 SKA에 뒤떨어진다며 FAST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빠른 전파 폭발(신비한 우주의 기원에서 온 짧지만 강렬한 전파 섬광)을 관찰할 때 감도는 그것을 감지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반면, 해상도는 폭발의 정확한 위치와 같은 세부 사항을 얼마나 명확하게 볼 수 있는지를 정의한다”고 말했다.
FAST는 2016년 9월 25일에 완공되어 운영을 시작했다. 2020년 푸에르토리코의 직경 305m 아레시보 망원경이 붕괴된 이후로 하늘을 탐사하는 주역으로 활약했다.
FAST는 지난 8년 동안 900개가 넘는 새로운 펄사를 발견했다. 펄사는 매우 밀도가 높고 자기화되어 빠르게 회전하는 중성자별로 전파 빔을 방출한다.
CCTV에 따르면 이는 같은 기간 동안 다른 망원경이 발견한 펄사의 수를 합친 것보다 3배나 많다. FAST 관측을 기반으로 한 논문이 12편 이상 네이처와 사이언스 같은 최고의 학술지에 게재됐다.
FAST는 매년 약 5300시간 동안 하늘을 관측하며 그 중 최소 10%는 국제 천문학자에게 제공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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