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클러치 능력까지 완벽! 지구 우승 이끄는 결승 타점 작렬…다저스 7회 빅이닝, SD 제압하며 지구 우승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짜릿한 결승타로 우승을 이끌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결승타에 힘입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선발 라인업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토미 에드먼(유격수)-개빈 럭스(2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 선발 투수 워커 뷸러.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스(1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잭슨 메릴(중견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데이비드 페랄타(지명타자)-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
경기 초반은 투수전이었다. 뷸러는 1회초 아라에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타티스 주니어에게 안타를 맞은 뒤 프로파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숨을 골랐다. 마차도에게 안타를 허용해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메릴을 2루수 땅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보가츠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지만, 크로넨워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사이 보가츠가 2루까지 갔다. 득점권 위기에서 페랄타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보가츠가 한 베이스 더 이동했다. 하지만 2사 3루에서 히가시오카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에는 아라에스, 타티스 주니어, 프로파를 삼자범퇴로 잡았다.
머스그로브는 1회말 선두타자 오타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베츠에게 안타를 맞았는데, 프리먼을 중견수 뜬공,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첫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말에는 먼시 삼진, 스미스 우익수 뜬공, 에드먼 1루수 땅볼로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3회말 역시 럭스 삼진, 파헤스 삼진, 오타니 1루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4회말 다저스가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프리먼이 2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먼시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샌디에이고가 5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페랄타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어 히가시오카의 인정2루타로 1사 2, 3루가 됐다. 아라에스가 1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6회초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바뀐 투수 에반 필립스를 상대로 프로파와 마차도가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메릴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보가츠가 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했다.
7회말 다저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스미스가 3B1S에서 복판에 몰린 머스그로브의 95.1마일(약 153km/h)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스미스의 2점 홈런으로 2-2 동점이 됐다.
계속해서 에드먼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바뀐 투수 태너 스캇을 상대한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때렸다. 파헤스는 포수 타격방해로 출루, 1, 2루가 됐다. 득점권 기회에서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스캇의 2구 86.4마일(약 139km/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3루까지 갔고 오타니 역시 타티스 주니어의 송구 실책으로 2루에 들어갔다. 1사 2, 3루 기회에서 베츠가 2타점 적시타까지 때렸다.
5-2로 앞선 다저스는 8회말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키케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폭투로 2루까지 가며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파헤스가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후 마쓰이 유키가 구원등판했는데, 마쓰이를 상대로 오타니가 2루타를 기록했다. 베츠가 자동고의4구로 걸어 나갔다. 하지만 크리스 테일러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9회초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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