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승에는 항상 '타이틀 홀더' 외인 에이스 있었다...'ERA 1위 찜' 네일, KS 무대서 1선발 위용 뽐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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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우승을 차지한 시즌에는 항상 특급 활약을 펼치며 타이틀을 하나씩 차지했던 외국인 에이스 투수가 있었다.
지난 1월 KIA와 총액 95만 달러(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이적료 25만 달러 등)의 계약을 맺고 KBO리그 무대를 밟은 네일은 당초 1선발은 아니었다.
2009년 로페즈처럼 2024년 네일도 한국시리즈에서 1선발로 활약하며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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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우승을 차지한 시즌에는 항상 특급 활약을 펼치며 타이틀을 하나씩 차지했던 외국인 에이스 투수가 있었다.
해태에서 KIA로 바뀌고 첫 우승을 차지했던 2009년 에이스로 활약했던 선수는 아킬리노 로페즈다. 그는 29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3.12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조정훈(전 롯데 자이언츠), 윤성환(전 삼성 라이온즈)과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고,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로페즈의 활약은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더욱 빛났다. 1차전에서 8이닝 3실점, 5차전에서는 9이닝 무실점 완봉승으로 2승을 수확했다. 마지막 7차전에서는 불펜으로 나와 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는 등 3경기(2선발) 2승 평균자책점 1.53으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 한국시리즈 MVP도 노릴 수 있는 성적이었지만, 극적인 홈런을 터뜨린 나지완에게 밀려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2017년 우승 때는 헥터 노에시가 에이스 역할을 했다. 그는 정규시즌 31경기 20승 5패 평균자책점 3.48의 성적을 기록하며 양현종(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과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고, 승률(0.800)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하지만 로페즈와 달리 헥터는 한국시리즈 성적은 아쉬웠다. 1차전에서 6이닝 5실점(4자책)으로 패전, 5차전은 6이닝 5실점으로 쑥스러운 승리를거뒀다. 2경기 최종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6.75로 1선발의 기대치에 다소 못 미쳤다.
지난 1월 KIA와 총액 95만 달러(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이적료 25만 달러 등)의 계약을 맺고 KBO리그 무대를 밟은 네일은 당초 1선발은 아니었다. 100만 달러 상한선을 꽉 채운 계약을 맺은 윌 크로우에 이어 2선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됐다.
시즌이 시작되자 먼저 두각을 드러낸 건 네일이었다. 그는 4월까지 6경기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47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로 떠올랐다. 크로우도 5승 1패 평균자책점 3.57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8경기 만에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네일의 부담감이 커졌다.
1선발 역할을 맡은 네일은 부상자가 속출한 KIA 선발진이 무너지지 않도록 이끌었다. 8월 24일 NC전에서 턱에 타구를 맞는 불의의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일찍 마감했지만 이미 26경기서 149⅓이닝을 소화해 규정이닝을 채웠고,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의 특급 성적을 기록했다.
네일은 지난 25일 가만히 앉아서 평균자책점 1위를 탈환했다.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가 6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며 평균자책점이 2.69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1경기 정도 선발 등판 기회가 남은 하트가 9이닝, 아니 10이닝 무실점을 기록해도 네일의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빼앗을 수 없다. 사실상 네일의 타이틀이 확정된 셈이다.
예상보다 빠르게 부상을 털고 일어난 네일은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준비 모드에 들어갔다. 2009년 로페즈처럼 2024년 네일도 한국시리즈에서 1선발로 활약하며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OSEN,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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