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퀴어축제 하루 앞두고 장소 변경…반월당역 인근 달구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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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퀴어문화축제 장소가 긴급히 변경됐다.
27일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조직위는 지난 26일 축제 장소를 반월당역 인근 달구벌대로로 변경하는 집회 신고를 했다.
당초 조직위는 매년 퀴어축제를 진행해 온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왕복 2차로에 집회 신고를 했지만, 경찰이 시민 통행권 보장 등을 이유로 1차로만 사용하도록 통고하면서 제한적으로 축제를 개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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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퀴어문화축제 장소가 긴급히 변경됐다.
27일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조직위는 지난 26일 축제 장소를 반월당역 인근 달구벌대로로 변경하는 집회 신고를 했다.
조직위는 오는 28일 반월당역 12번 출구 인근 계산오거리 방향 달구벌대로 편도 5차로 중 3차로에서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당초 조직위는 매년 퀴어축제를 진행해 온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왕복 2차로에 집회 신고를 했지만, 경찰이 시민 통행권 보장 등을 이유로 1차로만 사용하도록 통고하면서 제한적으로 축제를 개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조직위가 이에 반발해 집회 제한 통고 집행정지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경찰의 손을 들어줬다.
판결 직후 조직위는 "이런 결정은 헌법상 기본권인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장소를 변경하는 내용의 집회 신고를 했다.
조직위는 축제의 특성상 이동이 잦고 대형 부스가 여러개 설치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제한적으로 축제를 개최하는 것보다 장소 자체를 변경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이날 오후 자세한 축제 변경 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소 변경 소식을 듣고 경찰력 투입, 안전 대책 마련 등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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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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