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탈당' 안상수 겨냥 "주민 희망 저버려‥복당은 없다"

박용철 강화군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한동훈 대표

인천 강화군수 재보궐선거 지원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군수 선거에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을 향해 "당대표로서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용철 강화군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한 대표는, "경선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 출마한 것은,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린 행동이고, 명분도 없다"며, "보수 정치를 지지하고 인천 강화를 지지하는 여러분을 위해 뛸 사람은 국민의힘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인천 강화는 그동안 많은 발전을 해 왔지만,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다"며 "인천까지 가는 교통이 너무 어려운데, 그런 부분을 해결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은, 오늘 오후 선거대책위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재보궐선거 보수 표심 쟁탈전에 합류합니다.

인천 강화군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보수 분열이 자칫 야당 후보의 당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국민의힘은 자체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등 표심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0946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