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런던 진출 국내기관과 유럽 인프라 투자 전망 논의

우연수 기자 2024. 9. 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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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영국 런던에서 한국 기관투자자와 현지 전문가를 초청해 유럽 인프라 투자 시장을 전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건웅 KIC 런던지사장은 "불확실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 인프라 자산은 인플레 및 경기 변동에 방어적인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인프라 산업 변화와 투자 시장의 현재 트렌드를 이해하고 향후 투자 기회를 논의한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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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 개최
현지 기관투자자 등 30여명 한자리에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영국 런던에서 한국 기관투자자와 현지 전문가를 초청해 유럽 인프라 투자 시장을 전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IC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지난 26일 오후(현지시간) 제28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London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의에는 주영한국대사관,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럽 인프라 투자를 주제로 세계 최대 규모 대체투자 운용사인 블랙스톤(Blackstone)의 조나단 켈리(Jonathan Kelly) 유럽 인프라 투자 대표가 맡았다.

켈리 대표는 "현재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은 미국 대비 2~3년 정도 성장이 뒤처진 상태지만, 향후 10년 간 지금보다 6배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에 비하여, 현재 유럽 시장 내 공급은 현저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는 서버 10만대 이상 대용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 처리 및 관리하도록 설계된 초대형 데이터센터다.

켈리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크게 위축됐던 유럽 인프라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신재생 에너지, 운송 섹터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신재생 에너지 섹터의 경우 주요 상장사의 밸류에이션이 2021년 대비 60% 정도 하락한 점을 향후 투자 기회로 봤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건웅 KIC 런던지사장은 "불확실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 인프라 자산은 인플레 및 경기 변동에 방어적인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인프라 산업 변화와 투자 시장의 현재 트렌드를 이해하고 향후 투자 기회를 논의한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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