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예산24시] 당진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시민리빙랩 주민참여단 수료

당진발전본부, 헌혈 캠페인으로 혈액 수급 안정화 기여
‘근역성보관 개관 1주년 기념’ 수덕사 산사음악회 열린다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충남 당진시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했던 리빙랩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주민참여단 수료식을 진행했다. 리빙랩 사업은 일상생활의 실험실이라는 뜻으로 실제 삶의 현장에서 도시 및 지역·사회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주민참여단은 지난 2월 2일부터 9월 26일까지 여섯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시의 도시문제와 현안 제기, 문제해결을 위한 스마트서비스 도출, 국가 공모사업 스마트서비스 발굴 등에 나섰으며, 문화, 관광, 복지, 교통, 환경, 에너지, 교육 분야 등에 관한 의견을 시에 전달했다.

먼저 문화·관광 부분에서는 솔뫼 성지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관광 코스 연계, 지역색을 반영한 콘텐츠 개발과 관광 앱 개발 및 운영, 골목 투어, 축제 개발, 이들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특산물 이미지 개선, 스마트 팜 선진지 역할 강화와 생산자와 소비자 상생 구조 구축 등을 건의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의료시설 부족과 이를 이용할 대중교통의 불편을 지적하고 환경정화와 경로당 관리, 늘어나는 노령인구와 이에 따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마련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교통·환경·에너지 분야에서는 노약자 겸용 주차장, 태양광 조명 설치, 공공근로 확대, 주차 공간 추가 확보 등이 필요하며, 구시가지의 혼잡, 교통 앱 접근성 문제, 분리수거 및 철강, 화력발전 등에 따른 환경 문제 등을 지적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방과 후 교육 확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 정신건강 프로그램 전문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도심지 교육 밀집 현상, 풍부한 현장 체험 대비 떨어지는 활용도 등의 문제점을 전달했다.

황침현 부시장은 "주민참여단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우리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이를 통해 진정한 스마트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생활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국토부에서 공모한 2024년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에 선정돼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 교차로, 인공지능(AI) 기반 앞막힘 제어 등 시민의 안전한 생활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 당진발전본부, 헌혈 캠페인으로 혈액 수급 안정화 기여

- 20년간 지속적 헌혈 참여로 혈액 수급난 해소에 힘 보태

한국동서발전(주) 당진발전본부(본부장 김훈희)는 지난 26일 발전소 내에서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시행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1분기, 2분기 캠페인에 이어 시행되었으며, 당진발전본부는 2004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시행하여 지역사회의 지속적 혈액 공급을 위해 힘써왔다.

이날 헌혈 차량에는 당진발전본부 임직원뿐만 아니라 한전KPS㈜, 한전산업개발㈜, ㈜일진파워, ㈜금화PSC, ㈜수산이앤에스 등 협력사 직원들이 동참해 혈액 수급 안정에 힘을 보탰다.

당진발전본부 관계자는 "추석 명절로 인해 헌혈 참여자가 부족해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라고 들었다"며 "혈액이 필요한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당진발전본부 임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근역성보관 개관 1주년 기념' 수덕사 산사음악회 열린다

- 송가인, 이은미, 안성훈, 휘성, 웅산 등 인기가수 출연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도신 스님, 충남 예산군)가 근역성보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27일 수덕사에 따르면 내달 4일 오후 6시 수덕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산사음악회가 성대하게 열린다. 이날 산사음악회는 이익선 아나운서 사회로 송가인, 이은미, 안성훈, 휘성, 웅산, 강리연, 하이런, 임도형 등의 인기가수가 출연하고 서광사 합창단과 수덕사 우담바라 합창단이 어울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을밤 덕숭산 기슭에 선율로 인한 메아리가 퍼지면서 불자들과 방문객을 매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수덕사는 많은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철저한 준비로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도신 주지스님은 "유난히 더웠던 폭염도 지나고 선선한 날씨에 산사음악회로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천년의 세월을 담고 있는 대웅전의 섬세하고 웅장함과 아름다운 선율로 우리들에게 감동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