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합성수지 제조공장서 '연기'…작업자 4명 구토·두통

에폭시 수지 반응기 내부 이상발열 원인
유해화학물질 톨루엔·오존 등 미량 검출
현재는 검출되지 않아…울주군 재난문자

[울산=뉴시스] 27일 오전 10시15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의 한 합성수지 제조공장에서 흰 연기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2024.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27일 오전 10시15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의 한 합성수지 제조공장에서 흰 연기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42명, 장비 16대 등을 동원해 냉각작업 등 안전조치 중이다.

이날 사고로 작업자 등 4명이 구토와 두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에폭시 수지 반응기 내부의 이상발열로 연기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인 톨루엔과 오존 등이 미량 검출됐다가 현재는 검출되지 않고 있다.

관할지자체인 울주군은 "원인 미상의 연기가 발생해 어지럼증 및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이 지역을 우회하고 주택 창문을 닫아달라"고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안전조치를 완료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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