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재보선 앞두고 언행주의령…"방심말고 언행 가다듬자"

조재완 기자 2024. 9. 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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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0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 소속 의원들에게 '언행주의령'을 내렸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윤덕 사무총장은 전날 의원들에게 보낸 친전에서 "한시도 방심하지 말고 말과 행동을 가다듬어 달라"고 말했다.

이재명 당대표도 전날 의원들에게 언행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전반적으로 민주당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회 각계 원로들의 평가를 듣고 있다"며 "말꼬리 잡히지 않도록 언행에 신중을 기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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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사무총장, 소속 의원들에 친전
"국민 요구 부응 못하면 배 뒤집을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2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0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 소속 의원들에게 '언행주의령'을 내렸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윤덕 사무총장은 전날 의원들에게 보낸 친전에서 "한시도 방심하지 말고 말과 행동을 가다듬어 달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국민들은 이미 윤석열 정권이 국민의 눈물과 땀을 닦아줄 것이란 기대를 버린 지 오래"라며 "이런 엄중한 시기에 우리는 국민의 대표이자 대한민국 제1당으로서 수권정당의 능력과 태도로 국민께 희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무능과 무책임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해선 안 된다"며 "또 한 순간의 방심이나 말실수로 지체할 틈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은 우리에게 위기를 해결할 능력과 품격 있는 태도, 무엇보다 국민 아픔에 공감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며 "국민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언제든 거센 파도가 돼 배를 뒤집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거수일투족을 국민이 지켜본다는 마음으로 성심을 다해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이재명 당대표도 전날 의원들에게 언행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전반적으로 민주당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회 각계 원로들의 평가를 듣고 있다"며 "말꼬리 잡히지 않도록 언행에 신중을 기하자"고 했다.

같은 자리에서 김영환 의원은 자신의 '인버스 투자(하락장 투자)' 발언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최근 당내 금융투자소득세 토론회에서 '하락장에 투자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개미 주식 투자자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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