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선배들' 버냉키·옐런 "미국 경기침체 피한다" 한 목소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지냈던 전임자 2명은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재무장관을 맡고 있는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은 26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연착륙 시나리오를 낙관했고 옐런 전임자였던 벤 버냉키 2022년 노벨경제학 수상자는 피델리티투자의 온라인 이벤트에서 연착륙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지냈던 전임자 2명은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재무장관을 맡고 있는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은 26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연착륙 시나리오를 낙관했고 옐런 전임자였던 벤 버냉키 2022년 노벨경제학 수상자는 피델리티투자의 온라인 이벤트에서 연착륙 가능성을 높게 봤다.
옐런은 "강력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연착륙의 길이 있다고 항상 믿었다"며 "(연착륙은) 바로 지금 데이터가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버냉키는 피델리티투자가 주최한 온라인 이벤트에서 "연준이 가장 좋은 연착륙 시나리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일자리부터 인플레이션, 금리까지 정상으로 돌아오는 가능한 세계 중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가 구축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나 버냉키는 실업률이 현 수준에서 안정되지 않고 더 높아지기 시작할 위험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감을 잃기 시작하거나 새 행정부의 정책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실업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연준은 이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는 연준이 올해 50~75bp(1bp=0.01%p) 더 인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남은 연준 회의는 11월과 12월로 최소 한 차례 50bp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연준 위원들은 평균적으로 각각 25bp씩 두 차례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에는 연준 전망처럼 버냉키 역시 100bp 추가 인하를 예상했다. 그렇게 되면 연준 금리는 3% 이상이 되고 중립금리에 근접하는 것이라고 버냉키는 설명했다.
중립 금리란 경제 성장을 촉진하지도 둔화시키지도 않는 수준을 의미한다.
버냉키는 연준이 "중립금리 목표에 도달할지 아니면 새로운 정보, 새로운 충격에 의해 탈선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과정이 계속되면서 결국에는 그렇게 되기를 희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재무 장관은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고용 시장이 냉각되었지만 역사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낮고 인플레이션도 상당히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의 '마지막 고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주택 가격 하락이 지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임대료가 하락하면서 주택 비용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옐런은 예상했다.
옐런은 “연준이 노동 시장의 지속적인 강세를 뒷받침하고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낮아져 안정적인 상황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옐런과 버냉키는 제롬 파월에 앞서 연준 의장을 역임했는데 옐런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버냉키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연준 의장직을 수행했다. 옐런은 2021년 재무부 장관 자리에 올랐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56세 채시라, 한복 차려입고 23세 딸과 무용 무대…미모 모녀
- 100억대 재산 잃고 기초수급자로…한지일 "11평 집에서 고독사 공포"
- 알바女와 결혼한 카페사장, 외도 즐기며 '월말부부'로…"이혼땐 재산 없다"
- '흡연 연습' 옥주현, 이번엔 목 관통 장침 맞았다…"무서워"
- 장가현 "'신음소리 어떻게 했어?'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도 간섭"
- 김구라 "조세호가 뭐라고…내가 X 싸는데 그 결혼식 어떻게 가냐"
- '무계획' 전현무, 나 혼자 살려고 집 샀다 20억원 벌었다
- 음식에 오줌 싼 아이, 그대로 먹은 가족…"○○ 쫓는다" 황당 이유
- 세일 때 산 돼지고기, 겉은 멀쩡 자르니 비곗덩어리…대형마트 "실수"
- "짜장면에 면 없다" 환불 받은 손님…뒤늦게 발견하더니 되레 '비아냥'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