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의 열세를 지닌 우리은행, 적극적인 스위치 수비 앞세워 미쯔비시에 승리

박종호 2024. 9. 2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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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싸움에서는 밀렸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스위치 수비를 펼쳤다.

 경기 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몸을 만들고 경기력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선수들 파악도 잘 안 됐다. (웃음) 3개월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의도하는 것보다는 선수들을 파악하면서 우리의 농구를 해야 한다. 기본적인 것부터 지켜야 한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라며 경기의 중점 사항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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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싸움에서는 밀렸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스위치 수비를 펼쳤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우리은행은 27일 서울 장위동 우리은행 체육관에서 치른 미쯔비시와 연습경기에서 48-42로 승리했다. 강한 수비와 적극적인 스위치 수비를 앞세운 결과였다. 

경기 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몸을 만들고 경기력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선수들 파악도 잘 안 됐다. (웃음) 3개월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의도하는 것보다는 선수들을 파악하면서 우리의 농구를 해야 한다. 기본적인 것부터 지켜야 한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라며 경기의 중점 사항을 전했다.

우리은행은 스가나와 나츠키-이명관-김단비-한엄지-박혜미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에는 상대의 높이에 고전했다. 거기에 실책과 파울까지 나오며 공격권을 연이어 내줬다. 그럼에도 쉽게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다만 우리은행도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에이스 김단비가 첫득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외곽 슈팅이 림을 외면했다. 쿼터 시작 5분간, 두 팀은 4득점에 그쳤다.

우리은행은 심성영의 3점슛이 나왔다. 그러나 게임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높이 싸움에서 밀리며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기 때문. 높이가 있는 변하정을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쿼터 종료 직전 실점한 우리은행은 11-13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한엄지의 3점슛이 나왔다. 거기에 김단비가 미드-레인지 득점을 추가. 우리은행은 빠른 스위치 수비로 상대의 외곽 슈팅을 제어했다. 연속 실점을 하기도 했지만, 나츠키가 빠른 득점으로 응수. 거기에 김단비의 득점까지 더했다. 분위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우리은행이었다. 쿼터 막판 김단비와 심성영의 득점으로 27-24를 만들었다.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도 압박의 강도를 유지했다. 또, 상대의 외곽 수비를 제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스위치 수비를 펼쳤다. 이는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상대의 높이는 높았다.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고 이는 실점으로 연결됐다. 실점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공격에서 풀리지 않은 우리은행이다. 쿼터 종료 10초 전 김단비가 자유투로 득점했다. 그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점수는 34-36. 3쿼터 7점에 그친 우리은행이다.

4쿼터 시작 1분 30초에 김단비가 레이업 득점을 성공.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거기에 나츠키의 돌파 득점까지 추가했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미쯔비시가 추격하면 우리은행이 도망갔다.

우리은행이 흐름을 잡은 시점은 쿼터 막판이었다. 상대의 실책을 유발했고 이는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2분 39초 전에는 나츠키의 속공 득점을 추가. 44-38을 만들었다. 상대에게 실점했지만, 경기 종료 1분 전 나츠키가 돌파 득점으로 응수. 점수는 46-42가 됐다. 이후 공격에서 나츠키의 돌파 득점으로 경기의 쐐기를 박은 우리은행이다. 

사진 =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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