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삐끼삐끼' 챌린지 대박났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원곡자 장우혁·이재원은 저작권도 없었다 [TEN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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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끼삐끼'는 원곡자도 그 곡을 편집한 편곡자도 모르는 사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챌린지의 음원이 됐다.
원곡자인 그룹 JTL의 토니안은 최근에야 저작권을 등록해 저작권료를 소급 정산받고 있으며, 장우혁과 이재원은 아직 원곡에 대한 저작권 주장을 안 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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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민경 기자]
'삐끼삐끼'는 원곡자도 그 곡을 편집한 편곡자도 모르는 사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챌린지의 음원이 됐다. 원곡자인 그룹 JTL의 토니안은 최근에야 저작권을 등록해 저작권료를 소급 정산받고 있으며, 장우혁과 이재원은 아직 원곡에 대한 저작권 주장을 안 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세계적인 인기를 보이는 '삐끼삐끼 아웃송'의 원곡은 H.O.T. 출신 멤버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이 꾸린 그룹 JTL의 'My Lecon'(마이 레콘)이며, 리믹스 버전은 인도네시아의 한 DJ가 편곡했다. '삐끼삐끼 아웃송'은 현재 유튜브, 틱톡 등 플랫폼에서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로써 원곡 및 편곡자의 음원 수익이 챌린지 유행 전후로 많이 차이가 날 것이라는 대중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27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My Lecon' 원곡을 제작하고 실연한 권리자인 JTL 멤버들은 토니안을 제외하고는 이 곡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 토니안 측도 챌린지가 유행하는 것을 보고 최근에야 등록했다고.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 저작물 검색을 통해 살펴보면, 'My Lecon'은 JTL 멤버 중 오직 토니안만이 작사, 작곡 및 편곡가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장우혁, 이재원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이에 대해 JTL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DJ는 본인 리믹스가 대박이 터질 줄도 몰랐다더라. 토니안 측이 뒤늦게 챌린지를 발견하고 음원을 음저협에 등록해 정산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음저협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음원은 실제로 야구장 수익을 비롯해 유튜브, 틱톡, 릴스 등으로 챌린지 유행 이전보다 절대적으로 많은 액수의 음원 수익을 창출해내고 있다. 음저협은 뒤늦게라도 저작권을 등록하면 해당 음원으로 미지급돼 온 모든 수익을 소급해 정산하는 정책을 갖고 있다. 창작자는 언제든 권리를 주장하기만 하면 된다.
한편, '삐끼삐끼 아웃송'은 프로야구 구단 기아 타이거즈 이주은 치어리더의 직캠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세계적으로 숏폼에서 쓰이기 시작했다. 이 챌린지의 안무는 음악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팔을 위아래로 흔드는 동작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삐끼삐끼' 챌린지는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에서 나아가 치어리더계의 원조, 미국 NFL(내셔널풋볼리그)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들도 할 정도로 알려졌다.
그 인기는 미국 뉴욕타임즈(NYT)가 '틱톡을 뒤덮고 있는 한국 치어리더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치어리더의 절제된 동작이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온라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한 바 있을 정도다.
이제 숏폼 챌린지는 가수나 1인 크리에이터가 만들지 않더라도 어디에서나 나올 수 있게 됐다. '삐끼삐끼' 챌린지의 원조, 이주은 치어리더의 직캠 유튜브 조회수가 8200만회를 넘었고 인스타그램에서 '삐끼삐끼' 태그가 걸린 게시글은 1만 3000개가 넘으며, 틱톡에서도 '삐끼삐끼 아웃송'이 1만 2000개 이상의 영상에 쓰이고 있다. 이처럼 여러 플랫폼에서 많은 수익 창출이 가능한 만큼 챌린지 음원의 저작권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요즘이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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