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버려진 핸드타월 100톤 재활용...탄소배출 104톤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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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보호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로 널리 알려진 유한킴벌리가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을 본격화한지 2년 만에 핸드타월 누적 재활용량이 100톤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유한킴벌리 바이사이클 담당자는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고자 시작했던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이 산업계 등과의 공동 노력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며 "자전거가 연상되는 캠페인 로고처럼 캠페인이 더욱 큰 동력을 얻고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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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재활용량은 300톤 달할 것”
화장실에서 손을 씻은 후 물기를 닦을 때 사용하는 제품인 핸드타월은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한 펄프 제품이다. 하지만 젖은채로 배출된다는 점, 다른 쓰레기와 섞여서 버려지는 경우가 있다는 점 등의 이유로 오랜 기간 재활용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소각이나 매립 처리되어 왔다.
유한킴벌리는 물기를 닦는 용도로만 활용한 핸드타월은 적절한 관리 체계 하에 수거된다면 제지 공정에서 원료로서 재활용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해 ESG 경영이 개념화되지 않았던 2014년부터 핸드타월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방안을 연구했다.
유한킴벌리는 8년간의 연구 끝에 핸드타월의 사용, 배출, 수거, 선별, 운송, 생산 재투입, 재생원료가 포함된 완제품 소비에 이르는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성공했다.
이후 기업·지자체 등의 ESG 경영 실천 의지,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 등이 커지면서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되었고, 관련 활동은 바이사이클 캠페인으로 명명됐다.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의 핵심은 이해관계자와 산업계 및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이다. 유한킴벌리는 바이사이클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역별 분리배출을 비롯해 건조, 수거, 운송 체계를 거듭 개선해 왔고, 공정 수율 90%를 상회하는 안정적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참여 파트너들의 적극적 동참과 사내 캠페인도 사업 성공의 원동력이다.
핸드타월 자원순환은 현재 35개 기업·기관이 함께하고 있다. 지역도 캠페인 초기 서울시 소재의 건물 위주에서 수원, 성남, 용인, 인천, 대전, 부산 등으로 확산되며 전국적인 캠페인으로 확장되고 있다. 파트너 또한 공공·제조·유통·금융·제약·R&D·IT 등 산업계 전반으로의 폭넓은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다.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을 통해 2년 간 누적된 핸드타월 재활용량은 약 108톤에 이른다. 이를 통해 약 104톤의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 효과도 거두었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약 11,398그루의 탄소흡수량에 준한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자원순환 체계가 확산된다면, 2025년에는 재활용량이 연간 약 3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킴벌리 바이사이클 담당자는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고자 시작했던 핸드타월 자원순환 사업이 산업계 등과의 공동 노력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며 “자전거가 연상되는 캠페인 로고처럼 캠페인이 더욱 큰 동력을 얻고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제품에서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한다는 ESG 경영 목표를 실천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원료, 공급, 유통, 소비, 자원순환에 이르는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이해관계자와 협업을 확장하고 있다. 바이사이클 캠페인은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의 하나로, 산업계 내 폭넓은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을 인정받아 2023년 탄소중립 실천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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