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한일관계 우려·도전 있어, 중요성 설명 더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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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5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국계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뉴저지주·민주당)이 26일(현지 시간) "한일 관계에 여전히 깊은 우려와 도전이 있지만 공동 번영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일 관계에) 여전히 깊은 우려와 도전이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것 또한 알고 있다"며 "협력해야 공동의 번영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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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워싱턴의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한 대담에서 한일관계에 대해 “현재 상황과 변화의 속도가 상당히 놀랍다. 개방성과 협력 수준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 정부에서 (관계 강화에 대한) 진정한 의지가 느껴지지만 민간 차원에서는 관계가 더 구축되어야 하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이날 대담자로는 케네스 와인스타인 일본 의장이 나섰다.
김 의원은 “(한일 관계에) 여전히 깊은 우려와 도전이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것 또한 알고 있다”며 “협력해야 공동의 번영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일 협력 회의론에는 설득으로 맞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한미일 협력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의문이 나온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미군 주둔을 미국의 비용 문제로 보던 시각을 두고 “(의구심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며 “이제는 앞으로 70년에 대한 비전과 한미일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 이유,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설명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많은 이들은 그가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원의원에 당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지지 성향이 높은 뉴저지주에선 1972년부터 50년 넘게 민주당 후보가 줄곧 상원의원에 당선됐기 때문이다. 1982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태어났고 시카고대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 국제관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일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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