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성실납세·수출 중견기업 세무 부담 줄이고 세정 지원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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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가 세무 당국에 성실납세·수출 중견기업에 대해선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해줄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종태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퍼시스 회장)은 이 자리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기업들이 새로운 혁신과 성장을 이루고 해외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선 국세청의 적극적인 세정 지원이 절실하다"며 "중견기업들이 기업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성실납세 기업에 대해선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기업 세정 지원 패키지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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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통한 3자 승계 선호”
중견기업계가 세무 당국에 성실납세·수출 중견기업에 대해선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해줄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현재 후계자가 없는 중소기업은 전체의 5분의 1가량이며, 이 중 30%가량이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업승계를 고려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최재봉 국세청 차장을 초청해 개최한 ‘중견기업위원회 간담회’에서 중견기업계는 세무부담 완화를 뼈대로 하는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이종태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퍼시스 회장)은 이 자리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기업들이 새로운 혁신과 성장을 이루고 해외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선 국세청의 적극적인 세정 지원이 절실하다”며 “중견기업들이 기업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성실납세 기업에 대해선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기업 세정 지원 패키지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최 차장은 “글로벌 복합위기, 국내 경기 둔화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중견기업의 혁신과 성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중견기업의 세무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세정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국세청은 ‘중견기업을 위한 국세행정’ 발표를 통해 △가업승계 컨설팅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사전심사 △적용받을 수 있는 공제·감면 항목 사전안내 등 국세청이 운영하는 컨설팅을 중견기업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중기 CEO 고령화 대비 안정적 기업승계 지원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지난 7월 실시한 기업승계 관련 설문조사 결과가 공유됐다.
이에 따르면 60대 이상 중기 대표 중 32.2%가 자녀 외에 임직원과 M&A를 통한 제3자 기업승계 방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대표가 자녀 승계를 선호하더라도 자녀의 20.5%가 가업 승계를 원치 않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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