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AI 활용 강우예측 모델로 수력 댐 운영 효율 향상"

차대운 2024. 9. 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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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기후변화로 잦아진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강우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수원은 국지성 집중 호우가 잦아짐에 따라 수력 댐 운영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정밀한 실시간 강우 예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3년간 강우 예측 모델 개발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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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댐 방류 사진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기후변화로 잦아진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강우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수원은 국지성 집중 호우가 잦아짐에 따라 수력 댐 운영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정밀한 실시간 강우 예측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3년간 강우 예측 모델 개발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이 모델을 시범 운영한 결과, 정확한 예측을 바탕으로 댐에서 발전이 이뤄지지 않고 물만 흘려보내는 무효 방류량을 줄여 운영 효율성이 약 16%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연간 2억㎥ 이상의 수자원이 추가로 확보되고, 친환경 에너지인 수력 발전량도 약 7% 증가할 것으로 한수원은 기대했다.

한수원은 한강 수계에 화천·춘천·의암·청평·팔당·괴산·강릉댐, 섬진강 수계에 칠보·보성강댐 등 10개의 댐과 수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권창섭 한수원 수력처장은 "개발된 기술은 국내 수력 댐 운영의 안전성을 높여 홍수로부터 국민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수도권 반도체 국가산단 용수 공급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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