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저지, 58호 홈런 ‘쾅’…‘60홈런 보인다’

애런 저지(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58호 홈런을 터뜨렸다. 5경기 연속 홈런이다.

저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저지는 1회 삼진을 당한 뒤 4회와 6회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4번째 타석이었던 팀이 7-0으로 앞선 7회 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브라이언 베이커가 던진 시속 154.5km 직구가 가운데로 들어오자 이를 받아쳤다. 타구는 양키스타디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고, 비거리는 약 120m였다.

저지는 2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8월 27일부터 16경기 연속 홈런을 치지 못했지만, 9월 14일 오클랜드전부터 52호 홈런포를 가동했다. 저지는 2022년 62홈런을 작성했고, 개인 통산 2번째 60홈런에 도전하고 있다. 남은 경기는 3경기다.

양키스는 이날 10-1 대승을 거둬 홈팬들 앞에서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양키스의 지구 우승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며 통산 21번째다. 2009년 이후 15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주미희 (joomh@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