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기념관 논란’ 송현동 부지, 정원형 공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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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기념관' 건립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시민을 위한 '정원형 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달 중 송현문화공원과 주차장 설계 발주를 시작으로 공원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서쪽(약 2만7000㎡)에는 문화공원과 지하주차장(승용차 400면·버스 50면)을 조성하고, 동쪽(약 1만㎡)에는 이건희 기증관(가칭)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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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기념관’ 건립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시민을 위한 ‘정원형 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달 중 송현문화공원과 주차장 설계 발주를 시작으로 공원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에 송현문화공원 설계를 마무리한 뒤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하는 ‘이건희 기증관(가칭)’과 동시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송현동 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한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서쪽(약 2만7000㎡)에는 문화공원과 지하주차장(승용차 400면·버스 50면)을 조성하고, 동쪽(약 1만㎡)에는 이건희 기증관(가칭)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현동 부지는 일제 강점기엔 식산은행 사택으로, 해방 후엔 미군 숙소와 미대사관 숙소 등으로 사용되다가 1997년 우리 정부에 반환됐다. 하지만 이후 폐허로 방치돼 있던 이곳을 2022년 10월 서울시가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이름 짓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송현녹지광장에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후 민족문제연구소와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이승만 기념관 건립 추진 반대에 나서기도 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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