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자추위 가동…'책임론' 조병규 행장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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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리금융그룹이 은행장을 비롯한 차기 CEO 선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나머지 주요 금융지주에서도 속속 인선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훈 기자, 우선 우리금융 이야기부터 하죠.
이사회 논의를 시작한다고요?
[기자]
우리금융 이사회 내 자회사 대표이사 추천위원회가 오늘(27일) 오후 첫 회의를 갖습니다.
우리은행을 비롯해 연말 임기가 끝나는 자회사 7곳의 CEO 선임 절차에 들어가는 겁니다.
오늘(27일) 열리는 첫 회의에선 1차 후보군 선정과 2차 후보군 압축 등 향후 선임 일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번 인선 절차는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거취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데요.
조 행장은 전임 행장의 사퇴에 따른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행장 업무를 수행한 지 1년 2개월가량밖에 안 됐는데요.
하지만 횡령 사고에 이어 전임 금융지주 회장의 부당대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내부통제 문제와 지연보고 논란 등에 조병규 행장의 책임론이 부상했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잇따라 경영진의 책임을 언급하며, 우리금융 이사회에 공을 돌린 상황입니다.
[앵커]
KB금융도 본격적으로 논의에 들어갔죠?
[기자]
KB금융도 이날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국민은행을 비롯해 6개 자회사의 차기 CEO 선임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미 2+1년의 임기를 채워가는 이재근 국민은행장의 3 연임이 관심사입니다.
잇따른 금융사고에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이석용 농협은행장의 거취가 불투명한 농협금융도 어제(26일)부터 이사회가 승계절차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이밖에 신한과 하나은행장을 포함한 주요 금융 계열사 차기 CEO들의 윤곽은 이르면 11월 말쯤 드러날 전망입니다.
한편, 박종복 은행장이 10년 임기를 끝으로 퇴임하는 SC제일은행은 오후에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 절차를 밟아 이광희 부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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