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인재 ‘군복무·연구 병행’… 병역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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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공계 활성화를 위해 과학영재학교·과학고·마이스터고 등 과학기술 특목고를 늘린다.
연구생활장려금과 석사 특화 장학금을 신설하고 대통령 과학장학금을 확대하는 등 이공계 학부·대학원생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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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 마이스터高 확충하기로
정부가 이공계 활성화를 위해 과학영재학교·과학고·마이스터고 등 과학기술 특목고를 늘린다. 이공계 인재들의 병역·연구 병행을 위한 병역 지원도 확충하고 이공계 학부·대학원생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이들의 졸업 후 일자리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27일 제3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과학기술인재 성장·발전 전략’을 보고했다. 3대 추진전략과 9개 추진과제로 구성된 이번 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앞으로 과학 영재의 체계적 양성을 위해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를 확충, 입학생 선발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스터고도 57개교에서 65개교로 늘리고 ‘과학영재 진학·성장 이음제도’를 신설해 우수학생의 대학 조기 진학을 원활히 하는 등 단계별 과학영재 양성기관 간 진학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공계 인재가 다양한 군 복무 기회를 통해 병역과 연구를 병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신설하거나 확대한다. 정부는 올해 ‘사이버전문사관’ 제도를 신설해 정보보호특성화 대학 5곳의 재학생 10명을 사이버전문사관으로 선발하고 기존 학사 중에서 선발해온 과학기술전문사관(연 20∼25명)도 내년부턴 석사까지 확대해 연 25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연구생활장려금과 석사 특화 장학금을 신설하고 대통령 과학장학금을 확대하는 등 이공계 학부·대학원생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여성 과학기술인 성장 지원을 위해 공공 연구기관에 여성 보직자 목표제를 신규 도입해 현재 10% 수준인 여성 리더 비중을 20% 이상으로 늘리고 신진 연구자들의 글로벌 연수 지원을 현 1014억 원(1496명)에서 2030년 3000억 원(약 4000명) 규모로 확대한다는 내용 등도 담겼다. 직무발명보상금 비과세 한도도 올해부터 연 700만 원으로 확대된다.
정부에 따르면 초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2050년쯤 이공계 석·박사 과정생 수는 현재의 절반 이하인 2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며 과학기술 전문인력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디지털·바이오헬스·소재부품 등 신기술 분야 전문인력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더욱이 이공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저하로 인해 이공계 기피·이탈이 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우수 인재들이 과학기술 분야를 매력 있는 진로로 선택하고,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가겠다”고 밝혔다.
구혁 기자 gu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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